알라딘

수고로운 노동의 현장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사 가득한 신문지 위에서 펼쳐진다. 섬세한 관찰, 풍부한 상상력과 언어 유희의 리듬감이 더 많은 해석과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별의 슬픔을 먹과 노랑을 주조색으로 그려 따뜻한 위로로 승화시켰다. 책 제목과 반려견 이름, 티슈로 연결되는 바탕, 눈물의 흔적 등도 이야기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점이 돋보인다.

인간들에게 상처받은 개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고 갈 수 있는 판타지 공간. 비인간 존재들도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그려볼 수 있게 한다.

그토록 찾고자 하는 나의 보물은 머나먼 곳, 먼 미래가 아닌 바로 나의 곁에서, 지금 이 순간에 발견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명료한 표현이 돋보이는 신인작가의 첫 그림책.

평범한 일상이 모여 행복이 되고, 스치듯 베푼 친절이 모여 평범한 기적이 된다. 서로가 만들어주는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소리를 그림으로 시각화해낸 디자인적 접근이 세련되고 탁월하다. 타이포그래피의 다채로움과 아름다움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장애인 당사자의 경험을 통해 일상에서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을 확장하고, ‘다름’을 넘는 ‘다양함’을 생각하게 한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어린이들이 저마다의 사랑을 발견하는 과정을 섬세하고 세밀한 필치로 그린 동화.

새학기의 설렘, 불안함, 두려움의 감정을 경쾌하고 명랑하게 풀어가는 작품이다. 저학년 읽기물로 추천하는 동화.

유년기 어린이들이 내면의 힘을 바탕으로 의연하게 성장하는 이야기를 심순 특유의 판타지 기법으로 풀어냈다.

생존을 뒤흔드는 괴생명체의 등장과 이에 맞서 고립된 세계를 탈주하는 이야기. 흡인력 있는 서사와 생생한 공간 설정이 소설의 몰입감을 높인다.

디스토피아 세계 속 아이들의 성장과 우정, 가족을 넘어서는 대안적 유대 관계 등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그래픽노블.

‘시작’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돋보이는 앤솔로지. 때로는 두렵고 낯선 시작의 내디딤을 응원하는 다섯 작가의 다채로운 목소리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