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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경제경영/자기계발

이름:차동엽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8년,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 (쌍둥이자리)

사망:2019년

직업:신부

기타:1981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 가톨릭 대학교,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미국 보스턴 대학교(교환 장학생) 등에서 수학하였고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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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잊혀진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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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Thank You 땡큐

다큐보다 더 사실적인 드라마, 나를 깨우쳐준 감사의 진실 _차동엽 “365 Thank You?” 사실 나는 감사의 비밀에 대해 알 만큼은 알고 있었다. 교만이 아니라, 착각이 아니라, 사실이 그랬다. 그랬기에 막다른 골목에 처한 사람들이 나에게 SOS를 청해오면, 내 처방은 역설적이지만 여지없이 ‘일단 감사하기’였다. 효험은 놀랍게도 신통방통이었다. 이 책의 번역을 시작했을 때, 내 입에서 당황스런 독백이 흘러 나왔다. “어? 그게 아니잖아!” 이 책의 저자 존 크랠릭 판사는 엄중한 진실을 내게 깨우쳐 주었다. 그는 감사의 실체를 모르는 채, 오직 ‘감사편지 프로젝트’를 뚝심 있게 밀어붙여 말 그대로 상상을 초월하는 휴먼드라마를 연출한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다큐, 다큐보다 더 사실적인 드라마, 초특급 자기계발서보다 더 번득이는 지혜를 담고 있는 자기 고백적 스토리텔링…. “나는 몰랐네. 감사가 그토록 처절한 것이고, 그토록 인간적인 것이고, 마침내 그토록 통쾌한 것인 줄은.” 번역하는 동안 나는 내내 환청에 시달렸다. 글자가 소리로 들리는 기이한 체험을 했다. 번역은 이제 받아쓰기가 되었다. 내가 그 비밀스런 음성의 첫 번째 청자가 된 것이다. 그리하여 다시 첫 번째 화자가 되었으니 이 어찌 벅찬 감사가 아니랴! 당신이 두 번째, 세 번째 화자가 되기를 기도한다.

무지개 원리

머리말 - 리바이벌판을 내며 무슨 조화인지 이 글을 쓰는 날 쌍무지개가 떴습니다. 북한산 자락에 선연하게 걸쳐 있는 일곱 색깔의 축복을 보노라니 괜스레 길상하게 여겨졌습니다. 2006년 말 초판이 찍히고서 두 해가 지날 무렵, 『무지개 원리』는 밀리언셀러라는 과분한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러고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장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독자들 사랑 덕입니다. 속도감의 관점에서, 요즈음 10년은 과거 100년에 비견됩니다. 이 현상은 문화 전반에서 실감으로 경험됩니다. 10년 전의 것들로서 현재에 살아남은 것들은 극히 드뭅니다. 시간의 시선은 날로 비정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은 모든 것의 시금석입니다. 진짜배기는 시간의 시험을 견뎌냅니다. 해묵어도 여전히 풋풋한 그것을 순정이라 부를 수 있듯이, 시간이 흘러도 늘상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 그런 것이라야 참지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람입니다. 『무지개 원리』가 꼭 저런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문득 떠오른 소망이 아닙니다. 애초부터 “무지개 뜨는 삶을 기약할 참지혜”를 전할 요량으로 집필에 착수했다는 기억이 뇌리에 또렷합니다.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그만큼 보람이 컸습니다. 출판사와의 계약기간 만료로 비롯된 공백이 꽤 길어졌습니다. 그 사이에 미안하고 고맙게도 독자들로부터 재출간 요청이 빗발쳤습니다. 애정으로 기다려준 분들에게, 절차적 지연으로 이제야 새로 빛을 보게 된 점, 너르게 이해해 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립니다. 뜬금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싶어집니다. “내 인생의 무지개”는 언제 떴던가. 이로써 그만인가, 또 뜰 것인가. 어떤 경우에도 최후까지 유효한 진실은, 그것이 우리 마음속 희망의 조도에 따라 명멸을 거듭한다는 사실입니다. 무지개에 관한 한 남미 인디언의 희망이 우리보다 한 수 위입니다. “그대 어깨 위로 무지개 뜨기를”([…] and may the rainbow Always touch your shoulder).

무지개 원리

요 근래 필자는 독자들로부터 새로운 주문을 받아 왔다. "손에 딱 잡히고 쌈박하게 읽히는 <무지개 원리>가 나온다면 젊은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거든요." 실행에 옮기면서 궁리 끝에 ‘스마트 버전’이라 이름 붙였다. ‘손에 딱 잡히고 쌈박하게 읽히는’의 영어 번역인 셈이다. 스마트 버전은 알짜배기는 고스란히 간직하면서 감량을 시킨 <무지개 원리>의 축소판이다. 젊은이들 뿐 아니라, 시간이 부족한 모든 분들에게 희소식이 되리라 기대한다.

뿌리 깊은 희망

엄마가 아이에게 속삭입니다. "얘야, 네 이름이 뭔지 아니? 네 이름은 사브라(Sabra)다. 사브라! 선인장 꽃이야." 똥그래진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엄마가 말을 잇습니다. "엄마는 사막의 선인장처럼 살아왔단다. 비 한 방울 오지 않는 땡볕에서 살아남았고, 암흑 속에 날리는 모래 바람 추위도 견뎌왔단다. 아침 햇살 비출 즈음 아스라이 맺히는 이슬방울로 목축이며 생명의 줄을 이어왔단다. 그리하여 마침내 네가 꽃으로 피어난 거야." 이제 똘망해진 아이의 눈을 품으며 엄마가 지긋한 미소로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네 이름은 사브라. 선인장 꽃이다! 너도 언젠가는 내가 밟은 고난의 여정을 밟게 되겠지만 너에게도 언젠가는 또 다른 꽃이 피겠지. 너는 사브라! 네 안에 또 다른 사브라를 품은 사브라니라." 아이가 영문도 모르고 말뜻도 모르고 해맑게 웃습니다. 그것은 희망의 광채였습니다. 사브라는 희망꽃인 것입니다. 독자에게 사브라 한 송이 선물하고자 이 글을 썼습니다.

희망의 귀환

아무리 눈앞이 칠흑이어도, 희망은 기어코 귀환한다. <희망의 귀환>은 철석같은 약속이다. 희망이 돌아온다? 그렇다. 목적을 성취하고 장하게 귀환한다. 일단 끝까지 믿어주면, 희망은 자신의 미션을 수행한 후 승리의 깃발을 들고 개선한다. 희망이 돌아온다? 맞다. 행복 찾아 집 떠난 파랑새처럼 여지없이 귀환한다. 입때껏 밖에서 행복의 꼬투리를 찾아 헤매던 궤적에서 선회하여, 이윽고 희망은 ‘나’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희망이 돌아온다? 옳다.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 속에서 어김없이 귀환한다. 이름하여 변증법적 순환 안에서 희망의 귀환이다. 꼭 누구의 이론이랄 것 없이, 역사는 수레바퀴처럼 돌고 돈다. 희망에서 절망으로, 절망에서 새희망으로, 새희망에서 새절망으로, 새절망에서 새새희망으로…. 이런 줄도 모르고 아직도 휘청거리며 유랑하는 이들에게 괴테는 〈경고〉를 보낸다. 어디까지 방황하며 멀리 가려느냐? 보아라, 좋은 것은 여기 가까이 있다. 행복을 잡는 방법을 알아두어라. 행복이란 언제나 네 곁에 있다. ‘경고’라 이름 붙였으되, 한 인생 베테랑의 독백이다. 행복을 겨냥하고 있지만, 사실상 그와 얽힌 모든 가치 군락에 유효한 진술이다. 홀연, 뇌리가 환해진다. <희망의 귀환>은 필연이다. 희망을 부르라. 희망은 네게 온다. 무지개(舞之開) 차동엽

Hi 미스터 갓

내가 처음으로 안나를 알게 된 것은 1991년 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어린 왕자』와 『모모』 그리고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제제’를 만난 이후 나는 너무 오래도록 논리 편향의 공부에만 몰두해왔던 터라, 내 마음은 그야말로 삭막함 자체였다. 그래 나는 내 잠든 동심을 일깨워줄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바로 그 계제에 내 손에 들어온 것이 『Hi, 미스터 갓』이었다. 한 유학생이 자신은 네 번을 읽었을 만큼 감흥이 컸다고 하면서 소개해주었던 것! 처음엔 짬짬이 기분 전환 삼아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고백하거니와 나는 무엇에 씌었는지 만사를 제쳐놓고, 잠까지 설치면서 안나를 만나는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워낙 그리움이 컸던 탓에 나에게만 유난스럽게 큰 파동을 불러일으켰을 수도 있었으되, 여하튼 안나는 내 은밀한 기쁨이 되어가고 있었다. 급기야는 혼자만 간직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래서 번역이 시작되었다. 〔…〕 나는 내친 김에 번역 원고를 당시 건재하게 작품 활동을 하시던 고 정채봉 선생에게 보내드렸다. 선생은 아직 연습생인 나를 격려해주시며 기꺼이 서문을 써 주셨다. 비록 저작권 문제로 책이 공식적으로 출간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어야만 했지만서도. 이제 고인이 된 마당에 다시 읽어보니, 정성 깃든 한자 한자가 더욱 새롭게 고맙고 감사하다. 막 번역을 하고 있을 무렵은 아직 우리나라가 국제 저작권 협약의 예외국으로 인정받고 있던 때였다. 하지만 곧 저작권 효력이 우리나라에서도 발효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내 졸역은 하는 수 없이 선행 계약에 밀려 차례가 오기를 마냥 기다려야 했다. 돌이켜 보니 꼬박 20년 걸렸다. 20년 만의 커밍아웃! 기쁨이 여간 큰 것이 아니다. 안나는 실존했던 인물이다. 안나의 둘도 없는 친구요, 오빠요, 아빠였던 ‘핀’은 또렷한 기억력으로-아니 기억력 때문이라기보다는 추억 자체가 예사롭지 않아서라고 하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몇 십 년 전의 아름다운 곡절들을 정말 엊그제 일어난 일처럼 더듬어내고 있다. 안나와 핀을 부질없이 내 입으로 따로 소개해서 누를 끼치고 싶지는 않다. 직접 사귀어보실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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