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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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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은자네 동화책방 첫번째 이야기>

쉿 어쩌면 예수님일지 몰라

대문 앞에서 밥 좀 달라고 소리지르는 거지를 반가운 손님 대하듯 하셨던 할머니, 거지와 함께 밥 먹는 것이 싫어서 투정하는 손녀를 달래며 할머니께서 하시던 말씀, "쉿! 어쩌면 예수님일지 몰라." 할머니께서는 그렇게 예수님의 사랑을 가슴에 심어 주셨고, 어머니께서는 자녀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스무 살이 되자 절간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를 버리지 아니 하시고, 제가 감당하기에 벅찬 커다란 사랑을 부어 주셨습니다. 절간에서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한 군법사후보생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되었고, 그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목회자의 길을 서원하기까지 10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 10년의 세월 내내 하나님께서는 저와 함께 계셨고, 그 동안 저는 하나님께 아주 많은 편지를 썼습니다. 지난 겨울에는 하나님께 아주 긴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부끄럽지만 그 편지들을 세상에 내어놓습니다. 혹 누군가 절망 중에 빠지게 될 때, 하나님께 편지를 쓰며 새 힘을 얻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알지 못하던 사람이 이 긴 편지를 읽으면서 예수님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입니다.(저자 홈페이지 주소 - http://minjungtheology.org/literature)

은자네 동화책방 첫번째 이야기

아홉 살 어린 아이처럼 여전히 꿈을 꿉니다. 풀들을 보면 풀이 되고, 나무들을 보면 나무가 되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강가에 서면 강물이 되어 끝도 없이 함께 흘러갑니다. 별이 되기도 하고 바람이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사람들을 만나서 한참씩 소리내어 웃습니다. 내가 만난 모든 이들이 동화입니다. 현실은 어둡고 슬프고 막막하지만 한토막 짧은 동화가 가지는 힘을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은 음성으로 속삭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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