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내용은 아버지가 남기신 일기와 지인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집필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중앙일보사와 세계일보사에서 2년 넘게 기자생활을 할 만큼 글 쓰는 것을 좋아하셨고, 언젠가는 당신의 손으로 책 한 권 쓰시고자 하셨던 것을 뒤늦게 이루어 드리는 의미에서 본문 중의 나는 아버지인 故 윤주원 님의 관점에서 집필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일기가 토대인 만큼 내면을 읽어내는 일에 어려운 점이 많아 그 공간을 지인들의 인터뷰에 의지했음도 고백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