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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이종수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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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잡아라 초6 골든타임 7 : 발자국 콩콩 한국사>

그대, 비해

이 글의 주인공은 그림이 아니다. 꿈의 주인 안평대군, 부왕 세종에게 받은 이름으로 당호를 ‘비해’라 했던 왕자의 이야기다. 자신의 꿈을 발문으로 남겨두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처럼 이상한 그림 뒤로 태연히 발문을 적어 넣는다? 그는 그렇게 나른한 안목이 아니다. 게다가 마지막 문장이라니. 훗날에 보는 이가 있어 옛 그림을 구하여 나의 꿈과 비교해 본다면 반드시 무언가 말이 있을 것이다……. 그렇구나. 훗날의 누군가, 알 만한 자가 있다면 실마리를 풀어달라는 뜻이 아니랴. 그의 마음에 답하고 싶다.

그림에 기댄 畵요일

“그저 내 이름 하나도 버거운 어느 날, 친구도, 연인도, 가족도, 그리고 그들의 사랑도, 나를 휘감는 고독과는 무관한 날”이면 저자는 전기의 「계산포무도」를 만난다. “그래도 괜찮아…. 진심을 담아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간절하면 이암의 「모견도」를 바라보고, “세상을 등진 채 살아왔던 시절, 그 시간의 의미. 나를 이해해줄 벗의 존재가 그래서 더 절실할 때”면 윤두서의 「심득경 초상」을 더듬는다. 그림과 마음이 통通한 이런 날을 저자는 그림의 요일, ‘화畵요일’이라 부른다. 우리 옛 그림 24점을 깐깐하게 골라 그림에 비친 깊은 고독에서부터 시절의 무게까지, 위로가 필요한 순간들의 다양한 무늬를 더듬고 그 속에서 성찰한 마음의 풍경을 감성적인 문장으로 옮겼다. 《그림에 기댄 화요일》은 나만 위로했으면… 싶은 그림들로만 채운 마음미술관이자, 미처 깨닫지 못했던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인문화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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