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모습들
살아온 모습들을 생각하면서
아쉬움 없이 기록할 수 있음에
보람된 마음이 가슴을 흔들고 있으니.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는 것보다
살아온 그대로의 모습을 그리며
하나의 그림처럼 글로 표현할 수 있음이
감격이었으니
그저 하늘에 감사할 뿐이다.
출판을 허락해주신 규장의 여진구 대표와
모든 직원들께 감사를 드린다.
2014년 9월
늘 다듬고 적으면서
세월과 함께 모두 지나가고 떠나가니,
내가 붙잡고 살아야 할 것은
마치 그 하나밖에 없는 것처럼,
마음속에 남아 있는 것들을 매만지고
가슴속에서 떨쳐버릴 수 없는 사실과
새롭게 느끼는 회포를 다듬어 적었다.
어언 세월이 흘러
벌써 열두 번째 시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감회가 깊어 가슴으로 감동이 차오른다.
앞으로 남은 시간에도
나의 온 마음과 있는 힘을 다해
삶의 가지가지를 글로 남길 것이다.
건강하게 시를 쓰며
보람되게 살아갈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은혜 베푸시고 지혜 주심에
마음 깊이 더욱 감사를 드린다.
시집을 발행하기까지
편집 교정으로 많이 애써주신
규장의 모든 직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2010년 9월 배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