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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사진/그림

이름:명수정

최근작
2023년 6월 <꿈꾸시락>

[빅북] 세상 끝까지 펼쳐지는 치마

“이 치마 하늘 끝까지 펼쳐져?” 치마를 입혀주는데 다섯 살 조카가 물었습니다. 그 순간 조카의 사랑스러움으로 인해 이 책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치마가 하늘 끝까지 펼쳐졌으면 하는 마음, 세상 끝까지 펼쳐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은 자라고, 어른들은 그렇게 되길 바라지만 현실은 그 마음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인류의 긴 역사 속에서 여성과 남성에게 주어지는 위치는 결코 동등하지 않았고, 기회는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았으며, 평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읽고 보는 책, 영화에서도 이런 현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의 치마가 활짝 펼쳐지길 바라는 여자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각 대륙마다 찾아보고 모아서 이 책의 활짝 펼쳐진 치마들 곳곳에 수놓았습니다. 제가 모아놓은 이야기들로 인해 여자아이들은 더 활짝 자신의 치마를 펼치고 남자아이들은 여성에 대한 보다 더 올바른 시각을 가지고 함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분명히 세상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고, 결국에는 모든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동등한 위치에서 같은 마음으로 씩씩하게 자신의 치마를 마음껏 펼칠 날이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그 날이 오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 끝까지 펼쳐지는 치마

“이 치마 하늘 끝까지 펼쳐져?” 치마를 입혀주는데 다섯 살 조카가 물었습니다. 그 순간 조카의 사랑스러움으로 인해 이 책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치마가 하늘 끝까지 펼쳐졌으면 하는 마음, 세상 끝까지 펼쳐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은 자라고, 어른들은 그렇게 되길 바라지만 현실은 그 마음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인류의 긴 역사 속에서 여성과 남성에게 주어지는 위치는 결코 동등하지 않았고, 기회는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았으며, 평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읽고 보는 책, 영화에서도 이런 현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의 치마가 활짝 펼쳐지길 바라는 여자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각 대륙마다 찾아보고 모아서 이 책의 활짝 펼쳐진 치마들 곳곳에 수놓았습니다. 제가 모아놓은 이야기들로 인해 여자아이들은 더 활짝 자신의 치마를 펼치고 남자아이들은 여성에 대한 보다 더 올바른 시각을 가지고 함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분명히 세상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고, 결국에는 모든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동등한 위치에서 같은 마음으로 씩씩하게 자신의 치마를 마음껏 펼칠 날이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그 날이 오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커다란 커다란

우리는 살면서 늘 커다란 무언가를 낚고 싶어합니다. 자신만의 낚싯대로 취향에 맞는 먹잇감을 낚싯바늘에 꿰어 지구라는 이름의 강 위에 던져 놓고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무언가 커다랗고 커다란 것을 잡고 싶어하지요. 그것이 무엇일까요? 세련되고 매끈한 표면을 지니고 새것인, 화려한 색감의 물질로 이루어진 무엇인가요? 그것들이 진정으로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지구에서 낚을 가장 커다란 무엇인가는 더 따뜻하고 더 아름답게 반짝이는 것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햇빛을 받아 찬란하게 빛나는 강 위의 윤슬처럼요. 세상에 윤슬보다 더 아름답게 빛나는 것이 존재한다면 그건 우리들의 삶 속에서 반짝이는 순간들이지 않을까요? 마치 인생에서 마주칠 수 있는 찰나의 아름다운 음악처럼 커다랗고 커다랗게 빛나는 그 순간을 여러분이 낚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찰나들이 여러분의 삶을 영원히 아름답게 비춰주기를 바랍니다.

탑의 노래

조약돌이 쌓입니다. 엄마에게 꽃 한 송이를 건네는 아이의 마음이 쌓이고, 시선이, 꼭꼭 매어주는 마음이, 날갯짓이, 향기로움이, 설렘이, 알록달록한 꿈이, 싱그러운 바람이, 천천히 춤을 추는 시간이, 그리움이, 사랑스러운 발걸음이, 할머니의 손길이, 따스한 빛이, 반짝이는 숨이, 겹겹의 사랑이, 뜨거움이, 높고 낮은 음의 노래들이 쌓이고, 쌓이고, 쌓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쌓은 탑이 그 마음들을 소리 내어 노래한다면 어떤 음색일까요? 그 탑 위로 눈송이가 쌓이면 속삭이며 빌었던 소원이 이루어질지도 모르지요. 하얀 조약돌과 하얀 눈송이가 쌓여 서로 닿는 순간이 몇 번쯤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순간보다 그것들이 쌓이는 이 땅 위에 서있는 우리 자신과 곁의 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분명 더 아름다울 거예요. 여러분이 쌓은 탑의 노래가 속삭이던 곳에 닿기를, 때론 닿지 않더라도 아랑곳없이 그 음색을 잃지 않고 노래하기를 바랍니다.

피아노 소리가 보여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들에게 피아노란 어떤 존재일지, 그들이 상상하는 피아노 소리는 어떨지 생각해 보며, 피아노의 아름다운 소리를 그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저는 청각장애인분들을 좀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수화를 배웠고 그들에게 소리가 어떻게 여겨지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들에서 제가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은 그들이 느끼는 세상도 오감을 다 느끼는 일반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들이 상상하는 피아노의 소리도, 그들의 느끼는 생활 속 소리들도 일반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눈으로 보여주고 싶은 피아노 음악으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선택한 것은 이 곡에서 제가 많은 위안과 힘을 얻기 때문입니다. 이 그림책을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음악이 따뜻한 위안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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