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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서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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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7인의 컬렉션>

꿈꾸는 손 : 한국의 크리스천 미술가들

이 책은 농부가 정성을 다하여 농작물을 경작하듯이 공들여 예술품을 경작하는 미술가들을 소개하고 싶은 취지로 집필되었습니다. 저는 삶을 함께 나누고, 감상자를 배려할 줄 알며,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미술,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을 한 번 새롭게 돌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왔습니다. 사랑과 평안, 그리고 광명한 빛의 세계를 향해 나가는 미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속에 간직된 보석같은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어보고 그런 작가들을 통해 우리의 희망과 꿈, 그리고 삶의 소중한 의미를 짚어보고 싶습니다. (2003년 12월 23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

박서보

우리 현대미술의 흐름을 검증할 때, 그의 작품과 자취를 더듬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다. 특히 한국 미술의 단색화를 말할 때, 그의 그림은 약간 가라앉은 듯한 고요한 우리의 미의 성정(性情)을 잘 표상해주고 있다고 여긴다. 한지를 통해 묻어나오는 부드럽고도 고아한 맛, 도자기에서나 볼 수 있는 담백하고 거친 표면의 질감, 숨을 고르며 서예를 하는 듯 절제된 행위의 반복, 이 모든 것들은 그만의 독특한 체취뿐 아니라 우리 고유의 미적 정서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 현대회화의 발자취

이 책은 고희동이 일본에 유학하여 서양화를 들여온 시기로부터 근래의 키치까지 망라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각 시대의 중추적인 미술흐름에 관한 설명과 함께 주요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였습니다. 차례를 체계적으로 나누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시대순으로 제기된 중요한 토픽들을 골라 순서대로 설명해갔습니다. 인위적으로 몇몇 개념을 설정하여 그 주제에 꿰어 맞추기보다 자연스럽게 시대흐름을 쫓아가면서 그 시대의 미술과 상황을 점검하였습니다. 이 책을 쓰면서 몇가지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첫째, 미술의 역사는 작품의 역사이니 만치 작품에 관한 이야기에 유의하였습니다. 과거의 미술가든 현재의 미술가든 작품으로 말합니다. 작품없는 미술이란 상상할 수 없습니다. 본서에서는 미술가의 작품과 스타일, 그리고 작품형성배경을 기술하려고 했습니다. 화려한 경력이나 겉치레로 자신을 말하기보다 평생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말해준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둘째, 시대흐름과 병행하여 관찰하였습니다. 미술이 반드시 현실의 지진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시대의 '정신적 기온(氣溫)'을 반영해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때는 일본에 예속되어 침잠된 상태에 놓여 있기도 했고, 해방 직후에는 '좌파 이데올로기 전단(傳單)'으로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전후 뜨거운 추상작가들은 사회의 부조리, 동족상잔의 비극을 격렬한 몸짓으로 토해내기도 했습니다. 국전의 아카데미 미술가들은 군부독재 치하에서 구상화에 몸을 숨겼는가 하면 민중미술에서는 민주화운동을, 그리고 일체의 권위구조와 위계질서에 도전한 20세기 말의 키치 작가들은 자신의 설익은 발언을 무절제하게 쏟아냈습니다. 셋째, 한 시대의 미술을 그 가치 여부와 관련하여 판단하였습니다. 이 점은 특히 관객을 아랑곳하지 않는 전위운동이나 '첨단(尖端)'만을 편식하는 현대미술에 적용되었습니다. 참다운 인간성을 저해하는 행위들이나 자신의 창작의 권리에만 사로잡혀 수용자의 감상권리에는 무관심한, 아직도 ‘허망한’ 낭만주의신화에 사로잡힌 행위들에 대해선 문제지적을 했습니다. 어느 한 시기 잠잠할 때가 없었던 격랑을 헤쳐나온 한국현대회화의 어제를 들어다보며 한국미술의 흐름과 주요 작가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2006년 4월 17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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