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새 시대에 이 책을 아끼는 사람은 교육자 공무원 정치인 법조인 종교인을 비롯하여 학생과 일반대중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음에 있어서 성인의 문으로 들어가 하늘 땅의 참모습을 확인하기 바란다. 왜냐하면 공자 이전에 공자와 같은 사람이 없었고 공자 이후에도 공자와 같은 사람이 없었으므로 인간으로서의 천지의 도덕을 확인하는 길은 오로지 공자를 통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단언하건대 곧 또한 천하가 인으로 돌아올 것이다. 곧 또한 천하가 인으로 돌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