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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신범순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충청남도 서천

최근작
2021년 7월 <구인회 파라솔(PARA-SOL)파의 사상과 예술>

바다의 치맛자락

이 책의 중심에 놓인 주제를 한마디로 말하라면 '이상향에 대한 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옛사람의 정신세계에 파인 신비한 동굴 속에 숨어 있는 용에 대해 나는 이제야 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거기에는 우리의 황금시대가 펼쳤던 신화와 꿈이 있었다. 미당과 니체의 '용의 바다'에 대해 논하면서 그러한 신화가 현대인의 정신세계 속에서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조금이나마 보여주고 싶었다.

이상 시 전집 : 꽃속에 꽃을 피우다 1

“나는 오래도록 이상의 문학과 사유의 여러 지대를 답사해 왔다. 이상의 전모를 다 알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대략적으로 이상이 구축해 놓은 여러 미로의 구조와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고, 그의 사상의 고지를 향한 길을 밟아볼 수 있었다. 이번 펴내는 전집을 통해 이러한 ‘나의 이상 문학 답사기’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독자들은 이상의 난해함을 풀어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발생하게 된 ‘해석자(해설자)의 난해함’에 부딪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난해함을 미지의 풍경 정도로 생각하고 거기 좌초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 주기를 바란다. 이번 시집을 통해, 특히 기존의 이상 이미지에 덧씌워진 기괴한 천재, 피에로 등의 가면을 벗어난 시편들을 통해 이상의 진실이 세상에 퍼져나가기를…. 유고노트의 일본어로 쓴 시에서 그 전쟁은 더 격렬하고 깊이 있는 여러 이야기를 펼쳐놓고 있다. 당시는 물론 오늘의 관점에서도 놀랍고 신비로운 경지이다. 세계 문학사에서 언젠가는 그가 우뚝 서게 될 날이 오게 될 것이다.” “이상의 시는 명확하게 사실적으로 무엇을 지칭하지 않고 여러 가지를 지칭하거나 애매한 용어와 이미지들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비판적인 사유를 감춰놓았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 애매함과 그 안에 감춰진 의도를 숨기기 위한 수사학적 위장술의 장막을 거둬내지 못했다. 독자나 연구자들의 해석학적 시선이 그 장막을 뚫고 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 전집을 기획하면서 나는 이 장막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하고자 시도했다. 이상의 시를 읽는 것은 그의 기괴한 실험을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그가 펼쳐놓은 이 낙원을 향한 전쟁과 낙원의 창조를 위한 기획을 읽어내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상의 무한정원 삼차각나비

그의 모든 작품과 그 작품을 써나갔던 그의 생애는 그러한 사상을 탄생시키고, 그것을 소리높이 외치며, 세상의 여러 방식, 세상에서의 삶 속에 그것이 자리잡ㅇ르 수 있도록 노력해간 사상의 드라마로서 존재한다. 이상은 상상력과 문학적 창조력을 동원해 앞으로 도래할 새로운 세계에 대한 전망, 그러한 세계를 설계하기 위한 사상을 보여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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