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소녀를 비롯한 부모님과 오빠, 친구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과학에 관심이 많은 식구들이 모여 일상생활 속의 과학적 원리들을 알아 가는 과정을 담았는데, 어려운 학문이라는 생각의 벽을 낮추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 속에는 항상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과학의 원리 속에서 산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태어나고 늙어가고 죽는 인간의 몸, 그리고 변화하는 사계절의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과학을 떠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식은 교과서나 선생님을 통해서 배우면 되지만 교과서를 바탕으로 하는 공부나 선생님의 강의는 자칫하면 딱딱해지기 쉬운데 그럴 때, 선생님이 학생들의 기분을 바꾸어 주기 위해 이 책 안에 실려 있는 이야기를 한 가지 정도 소개해 주고 그와 관계 있는 수업으로 분위기를 이끌어가거나 집에서 아빠와 엄마가 어린이들에게 읽어 주는 것으로 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것이다. ..
나는 이 책을 읽거나 이 책의 내용을 듣는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이나 흥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어린이들이 이 책의 내용을 보거나 듣고, 재미있다거나 신기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나아가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거나 직접 실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더욱 바람직한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