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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전은강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진

직업:소설가

최근작
2019년 3월 <神이 보낸 장수 정기룡>

1,2,3 친구의 소꿉장난

이 세상 모든 아이는 천사입니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습니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된 모양입니다. 그런데 어느새 아빠가 되었습니다. 나는 들이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어른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내게 꿈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는 딸 들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세상 모든 꿈꾸는 천사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어둠이 깊을수록 촛불은 더욱 빛난다고 하였던가요. 비록 세월이 수상하더라도 우리 가슴속 정(情)의 온도는 70도였으면 합니다. 녹차가 가장 맛있게 우러난다는 그 온도는, 기쁨이 닿으면 뜨겁겠지만 슬픔이 닿으면 녹아버릴 온도이기도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그 70도의 정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무엇인가에 대한 기대를 버리면 사랑만 남겠지요. 그 사랑은 볼 수도 느낄 수도 없겠지만 아름다울 것입니다. 그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 어지간히 몸부림을 치고도 아직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소설은 그들을 위한 역설입니다.

연개소문의 칼

당나라 사람들은 왜 연개소문을 두려워했을까. 당 태종이 죽고 그 뒤를 이은 당 고종은 한동안 군사를 모으는 데 애를 먹었다. 당시 당나라는 모병제를 병행하고 있었는데, 백성들이 지원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군대에 가면 고구려와 싸워야 할 것이고, 그러면 무조건 죽는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수 양제 때 고구려로 간 병사들이 그랬고, 당 태종 때 고구려로 간 병사들이 그랬다. 살아서 돌아온 병사가 몇 되지 않았다. 연개소문의 죄를 묻겠다며 70만 대군을 거느리고 고구려를 침략했던 당태종은 군사 대부분을 잃고 겨우 살아서 도망쳤다. 그리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당나라 기록에는 온통 당 태종이 이겼다는 얘기밖에 나오지 않는다. 당 태종이 빼앗았다는 요동성, 개모성, 신성 등은 전후에 여전히 고구려가 다스리고 있었다. 그런데 고구려가 이겼다는 기록은 왜 찾아보기 힘든 것일까. 역사는 승자 위주로 기록되고 승자에 유리한 쪽으로 왜곡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당나라가 빼앗았다고 기록한 성을 후에 당나라가 공격하고 있는 모순된 기록으로 증명된다. 연개소문이 죽고 고구려는 멸망했다. 사라진 나라의 역사는 승자들에 의해 지워지기 마련이다. 이 소설을 쓰면서 될 수 있으면 역사 기록에 충실하려고 애썼다. 소설의 특성 상 약간의 설정이 필요했고 약간의 야사도 참고했지만 왜곡은 하지 않았다. 기록을 해설하는 데 더 충실했다는 뜻이다. 그러려니 앞뒤 사록의 모순이 많아서 애를 먹었다. 그것은 지워진 기록 때문이었다. 그 모순의 해결점을 찾다 보니 고구려는 너무 강해서 무너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너무 강하면 부러지는 법이다. 이 소설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북한을 돌아보게 됐다. 연개소문과 장성택, 보장왕과 김정은. 그리고 당나라와 신라, 중국과 한국의 관계. 북한 핵문제에 대처하는 중국과 한국의 현 상황은 나당동맹을 연상시킨다. 역사는 돌고 돈다. 지금의 북한이 마치 고구려 연개소문의 시대 같다. 그래서 선덕왕과 박근혜 대통령은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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