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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역사

이름:김문식

최근작
2022년 12월 <실학, 조선의 르네상스를 열다>

왕세자의 입학식

오래 전에 효명 세자의 '왕세자입학도첩'을 처음 보았을 때가 생각납니다. 조선 시대의 궁중 화가가 최고의 솜씨로 그려 낸 여섯 폭의 그림이었지요. 그림을 보다가 왕세자가 무릎을 꿇고 바닥에 엎드려 책을 읽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귀하디귀한 왕세자가 왜 이렇게 불편한 자세로 공부를 했을까요? 성균관에 가서 입학식을 치르는 왕세자에게 바닥에 엎드려 책을 읽게 한 것은 그가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어도 선생님에게 깍듯이 예절을 갖추는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지식보다 마음의 수양을 중시하고, 직접 몸으로 실천해 보이는 교육을 중요하게 여겼던 200년 전 조선의 왕세자 교육. 그 내용을 오롯이 담은 이 책이 오늘날 우리들에게 큰 울림은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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