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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한형조

최근작
2022년 6월 <주제군징>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 2

익숙한 것이 곧 진실은 아니다. 뚫려 있는 것이 다 길은 아니고, 역사와 현실 너머에서 낯선 곳을 더듬는 것이 곧 부적응과 태만만은 아니다. 외눈 원숭이들의 세상에는 눈 둘 달린 친구가 병신 취급에 왕따를 당하지 않은가. 고전은 인간에 대한 전문적 식견, 즉 인문학의 보고이다. 수천 년의 담금질을 거쳤기에, 그 가치는 더욱 황금으로 빛난다. "몸이 아프면 의사를 찾듯이, '영혼'이 아프거든 고전을 찾아라"는 말이 있다. 요컨대 삶이 이게 아니라고 생각할 때, 더 나은 공동체를 꿈꿀 때, 그때 고전의 지혜가 말을 걸기 시작할 것이다.

혜강 최한기

그의 학문은 외압적 제국주의와 타율적 근대화의 물결에 밀려 잊혀졌다. 그렇지만 그가 설정한 문제와 그가 구축한 학문은 여전히 현재적이다. 그의 기학(氣學)은 선험적 억압 없이 경험적 사실만으로, 그러면서도 분절된 주체의 구성적 활동이 아니라 타자적 계기와의 소통적 연관 속에서 어떻게 인식을 구성하고,행동을 정위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의 유효한 실험이다. 이 기획은 자연과 인간, 정신과 지체, 자아와 타자를 분열시키거나 소외시키지 않는 지평 위에 서 있다. 그런 점에서 그의 학문은 미래 인문학을 위해 아직도 열려 있는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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