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크리스티안 노스럽 (Christiane Northrup, M.D)

국적:아메리카 > 북아메리카 > 미국

최근작
2018년 11월 <그 사람은 왜 나를 아프게 할까>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세상의 많은 진실들 중에서 여성의 몸과 성정체성에 대한 진실만큼 단단한 껍질에 싸여있는 진실도 없을 것이다. 나 역시 내 몸을 부끄럽게 여기기도 했고, 여성으로 살아가야 하는 내 앞날이 암담하고 무섭기도 했다. 그러나 이책을 통해 나는 내가 여성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었다. 여성으로서 내가 앞으로 경험하게 될 여러가지 일들 - 임신, 출산, 수유, 폐경 등에 대해서도 행복한 기대감을 품을 수 있게 되었다. 바라건대 가능한 한 많은 여성들이 이 책을 통해서 여성의 지혜와 신비를 회복하고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함으로써 일생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한다.

폐경기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폐경기에 가까워지자 나는 점점 인내심을 잃어갔다. 바쁘게 저녁준비를 하고 있는데 열여덟 살인 딸이 주방으로 들어와 "엄마, 저녁 언제 먹어요?"라고 묻기만 해도 화가 벌컥 났다. 왜 언제나 나만 식사준비를 해야 하는 거야? 난 지금 배도 안 고프고 일할 게 산더미 처럼 쌓여 있는데! 남편이 부엌에 들어오면 천지라도 개벽한대? 다른 신구들은 손이 없어, 발이 없어! 왜 다들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면서 내가 해다 바치기만 기다리는 거야! (...) 하지만 가족에 대한 작은 분노는 앞으로 폐경기를 거치면서 겪게 될 내면의 지혜에 비하면 지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걸 나는 미처 깨닫지 못했다. 그것은 이제까지 타성에 젖어온 잘못된 인간관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걸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얼굴이 수시로 화끈거리는 안면홍조가 나타나기 전까지, 나는 지난 25년 동안 살아온 내 인생이 새로운 전환기에 들어서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폐경주위기가 되자 어김없이 반복되던 월경이 바뀌듯이 내가 맺고 있던 중요한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재조명하기 시작했다. 나는 과거에 마무리짓지 못했던 문제들을 다시 도마 위에 올려놓기 시작했고, 텅 비어버린 집을 둘러보며 마음 아파했으며, 나의 창의성을 새로이 발견하고, 나한테 주어진 한가한 시간들과 새롭고 기쁨에 넘치는 관계를 창조해가기 시작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