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확실한 것은 죽음과 세금뿐이라는 말이 있다. 그 뒤를 바짝 잇는 항목이 있다면 사람은 반드시 빚을 진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누구나 빚을 지고 산다. 돈을 빌렸다는 것이 아니라(물론 많은 사람들이 돈도 빌린 상태이지만)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우리를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정적이고 개인적인 빚이 있다는 뜻이다. 사람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자신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준 사람들, 그리고 현재 자신이 의지하고 있는 무수한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산다. 그러나 감사의 빚은 다른 빚들과는 다르다. 왜냐하면 감사는 즐거운 빚이며 기쁜 부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햇빛을 보기까지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나는 즐거운 빚을 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