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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배효준

최근작
2019년 9월 <천하 1000년 태평계>

상상의 저쪽

‘상상의 저쪽’은 다른 작품보다 애증을 느끼게 한다. 이 작품은 처음에 구상할 때는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를 담고 싶었는데 이야기 따라 자꾸 쓰다 보니 이야기가 길어져 중편소설이 되어버렸다. 내가 퍽이나 어려운 글쓰기 환경에서 정말 어렵게 찾은 그곳을, 내가 꼭 보고 싶은 그곳을 찾은 것처럼, 정말 소중한 것을 찾은 것처럼 기뻤다. 그리고 ‘마당’, ‘운동장’, ‘미로를 걷다’는 어린 날 성장하면서 느낀 성장소설이다. 호기심 많은 어린 날은 행복했다. 그 많은 호기심을 찾아 나서는 일은 분명 행복한 나날이었을 것이다. 호기심 앞에 불행은 없다. 호기심은 불행조차도 호기심의 대상이 될 테니까 말이다. ‘8인의 장이’, ‘여자투사’, ‘할 수만 있다면 하고 싶지’는 노동현장에서 일어나는 노동소설이다. 기계를 제작하고, 노동조합을 만들고, 노동조합장을 선출하는 이야기들이다. 글쓰기는 그 작가의 속내를 털어놓은 작업에 속하므로 언제나 많이 부끄럽다. 그러나 글쓰기 작업은 한 인생에 있어서 순수하고 맑은 시간에만 이루어지는 인생의 로열젤리 같은 것이므로 즐거운 마음으로 읽히길 바라는 마음이다.

어느 낡은 경고문

여러 가지 좋은 일 중에서 제일 중요한 일은 내 글을 통하여 나의 이상을 세상에 펼쳐 보이는 것입니다.

천하 1000년 태평계

“전쟁으로 통일을 도모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사실 전쟁이란 어떤 이유나 명분을 내세우건 인명과 문물 등 모든 것을 파괴하는 천인공노할 범죄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쟁은 미개인들의 전유물이라 한 것이다. 그렇다고 통일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른 방법으로 통일을 하자면 대체로 고려가 신라를 흡수했던 방법과 독일처럼 서독이 동독과 합병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들은 모든 정부 체제가 비슷한 상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북한처럼 세습 독재 체제와 남한의 자유 민주주의 체제상으로는 협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서로 비슷한 체제가 될 때까지, 국력의 차이가 엄청나게 될 때까지, 문명의 차이가 엄청나게 날 때까지 과학과 산업을 육성하며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행복한 천재 IQ 87

인간의 지능지수를 정확히 재어보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어쩌면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생각하고, 움직이고, 변화하는 사람을 놓고 대충 이러니 저러니 하는 것도 어설픈 일이며 그것을 120이니 130이니 규정짓는 것도 위험한 일이다. 왜냐하면 내가 살면서 어떤 방법으로도 내 자신의 지능지수를 잴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신체조건이나 생활구조나 사는 방법이 같을 수 없듯이 생각하는 장소와 시간과 관념이 다르며 개개인의 독특한 개성이 있기 때문이며 그 개성에 따라 자기에게 주어진 길을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진정한 삶은 자기의 개성에 따라 살아가며 나아가 개척하는데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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