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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팽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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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중국문학 속의 동식물>

풍격론

풍격론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심심풀이로 끝날 지적 유희의 대상은 더더욱 아니었다. 제법 심각한 논의를 전개하는 글을 접하면서는 좀 더 세심하게 따져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점차 풍격론의 중요성이 감지됨과 동시에 풍격론 관련 기성 연구의 여러 가지 문제점도 눈에 띄게 되었다. 내 손으로 풍격론을 정리해보리라는 의욕이 생겨난 것은 내가 수긍할 수 있는 나름의 이해의 틀을 세워야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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