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육학). 성균관대대학원(한국철학 전공) 철학박사. 성균관대유학대학원 예·다학과 초빙교수, 한겨레신문 창간발의인(1/50). 문화부기자, 여론매체부장, 논설위원 등 역임.
2003년 전통차문화 복원운동용 산절로야생다원 조성. 2018년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설립. 2019년 일반인 차생활(제다/다도) 보급 프로그램 <힐링곡성 야생차포레스트> 개발, ‘야생차 제다/차와 수양/수양다도 음악’ 강좌 운영. 2023년 문화재청 지원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다산의 다정 다감>) 수행(연구보고서 『녹차, 다산에게 묻다』 출간). 한국 차(학)계의 차문화 왜곡, 차상업지상주의에 맞서 현장 학술연구와 실습 위주로 차문화 본질 탐구에 매진함.
2018년부터 서울자유시민대학, 종로구평생학습원, 관악문화원도서관 등지에서 ‘차와 수양’ ‘나를 찾는 한 잔의 차’ ‘장자의 찻잔’ 등 강의. (재)한국학호남진흥원 지원으로 강진 장흥 해남 등지에서 ‘남도 차문화와 마음공부법’ 강의.
저서 ; 『차와 수양』 『신묘(神妙)』 『마음 비우기·채우기·기르기』 『한국 차의 진실』 『차의 귀향, 그 후 20년』 『지허스님의 차』(기획). 『그곳에 다녀오면 살 맛이 난다』 『섬 섬 섬』 『내가 섬이 되는 섬』 등.
나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20대 초반 이후 지금까지 서울에 살면서 하루 한 순간도 서울살이가 행복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동서고금, 모든 동식물의 삶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시돼왔던 자연을 차단당하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나 같은 40대 이후 시골 출신 사람들은 자연에 길들여진 사람들이다. 피부 색깔이나 눈동자의 움직임이나 걸음걸이 등 모든 언동과 심성이 자연의 색깔과 자연의 운동원리 속에서 보호색과 화음, 율동을 얻어온 사람들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산업화의 격랑에 몰려 서울로 가게 되고 서울 붙박이가 되면서 자연이라는 마음의 고향과 정서의 뿌리를 잃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