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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58년생이면서 닭띠라고 우기는 여자. 미술을 전공하고 문학동네에서 사는 사람. 13년째 폴라로이드와 동고동락하며 울고 웃는 인간. 아직도 장난감에 매료당하는 여자. 천하의 먹보에, 천상의 잠꾸러기가 나이 드니 잠이 줄어들어 고민하는 사람. 흰 머리카락을 훈장처럼 여기고, 눈가의 주름을 기다리는 인간. 눈이 온다면 눈이 온다고, 바람 불면 바람 분다고 그리움에 젖는 여자. 거울을 보면서 자기 얼굴보다 가슴속 사랑하는 얼굴을 떠올리며 눈물 글썽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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