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문성화

출생:1961년

최근작
2022년 10월 <역사란 무엇인가?>

문성화

* 계명대학교 철학과와 동대학원 졸업 (석사)
* 독일 뒤셀도르프대학교(Heinrich-Heine-Universitat Dusseldorf) 철학부 졸업 (철학박사)
* 現) 계명대학교 Tabula Rasa College 교수

저서
* BERKELEY UND HEGEL - Eine Untersuchung zur logischen Dingkonstitution und zur dialektischen Bewußtseinsdeskription, Dusseldorf 1997 (박사학위 논문)
* 버클리의 관념론과 헤겔의 경험론(2019, 계명대학교 출판부)
* 백두대간 종주라이딩 로드맵 (2018, 소명출판)
*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역사인식과 역사의식 (2015, 소명출판)
* 대학생을 위한 글쓰기 기초 (공저, 2014, 계명대학교 출판부)
* 논증적 글쓰기 (공저, 2010, 이문출판사)
* 교양글쓰기 (공저, 2009, 계명대학교 출판부)
* 철학의 눈으로 본 민족사 (2007, 계명대학교 출판부)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역사란 무엇인가?> - 2022년 10월  더보기

‘역사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대한 일반적인 대답은 객관적 사건 내지는 사건에 대한 기술(記述)이다. 이것은 너무나 단순한 사전적인 규정이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사건은 수없이 일어나고 있으며, 일어난 사건을 기술한 내용도, 그것을 기술하는 사람들의 수만큼이나 다양하다. 유럽인의 입장에서 기록된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 인디언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침략이며, 우리나라의 현대사에서 5ㆍ16 군사정변은 혁명이 아니라 쿠데타였다. 이와 같은 예가 보여주고 있는 것은, 어떤 사건이 인류 전체 또는 국민이나 민족 전체의 관점에서 수용되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이나 어떤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관점에 따라서 자신들에게 유리하고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사건을 규정해버리는 게 된다. 특정한 사건이 역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건을 기록하는 데 사용된 낱말들의 의미가 사건의 내용과 합치되는, 인식론적으로 참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도덕적으로 결코 선한 행위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 역사적 사건일지라도 공정하게 기록된 역사라면 그것으로부터 후세인들은 긍정적인 교훈을 얻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필자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역사를 주제로 삼는 학문들의 방법론이라기보다는 역사를 발전 또는 진보하는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역사철학자들 뿐만 아니라 역사가들조차도 단순히 사실(史實)을 기록하는 것 이상으로, 이미 스스로가 역사의 심판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필자는 세계의 역사에서 보편적 이념은 존재할지라도 세계 전체가 그 이념을 중심으로 모두 동일하게 나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보편적 이념을 현실에서 실행해 나가는 방식이 모두 다르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의 역사가 보편적 이념을 수용하더라도 현실은 민족이나 국가를 중심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실에서 역사가는 역사의 이념이나 역사의 원리 또는 역사의 법칙을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물론 각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는 그 안에서 그러한 것들을 찾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렇게 찾아낸 역사의 이념이나 원리 또는 법칙이라고 해서 그것이 모든 민족이나 국가에 공평무사하게 적용될 수는 없다. 비록 역사에서 교훈을 얻는다고 하지만, 현실은 역사와 다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지은이의 말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