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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익진

최근작
2016년 10월 <셰익스피어 헤어스타일>

정익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97년 계간 《시와 사상》에 「콘트라베이스 인상」 외 9편으로 제1회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구멍의 크기』, 『윗몸일으키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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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윗몸일으키기> - 2008년 12월  더보기

지난 여름, 애가 타게 장마를 기다리며 온갖 불행을 견디고 있었다. 그러나 하필 부산에서는 마른 장마였다. 정말 그 때문에 실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사실 지금도 '꽁'하고 있다. 동료들에게 이 얘기를 했는데 다행히 조금 웃어주었다. 고마웠다. 시집 문제로 시인 K에게 전화를 했다. 이야기 중에 "정익진씨도 시에 목숨 건 사람이잖아요" 이런 말을 들었는데 최근 내가 들은 최고의 한마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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