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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지윤정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0년

최근작
2011년 12월 <[세트] 견디면 이긴다 + 돈에 관한 생각 - 전2권>

지윤정

㈜윌토피아 평생교육원 대표이사. 기업 교육 컨설턴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터. 계약직 고객 상담원으로 시작해서 한 회사의 대표가 되었다. 저서로 《10년차 선배가 5년차 후배에게》가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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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10년차 선배가 5년차 후배에게> - 2010년 9월  더보기

5년차들의 새로운 첫걸음을 응원하며 기업체 교육을 다니다보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교육할 때가 제일 신난다. 푸른 꿈과 젊은 패기가 감전되어 나까지 신바람이 나기 때문이다. 한편 10년차가 넘은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가면 진지함이 있다. 그들은 내 이야기를 들음과 동시에 자신들의 경험에 대입하여 스스로 생각에 잠긴다. 깊이 있는 성숙과 통찰력 있는 반성 앞에서는 나 자신도 경건해진다. 강의를 할 때 가장 어려운 대상이 바로 5년차 정도의 경력자들이다. 그들은 회사에 대해 지친 만큼 스스로에 대한 고집은 늘어났다. 어설픈 현장 감각은 이론을 거부하고, 섣부른 경력은 시건방진 태도를 키우나보다. ‘몰라도 너무 몰라.’, ‘해봤자 뻔해.’, ‘상황에 따라 다 다르지.’, ‘더 늙기 전에 다른 데나 옮겨볼까 고민 중이야.’ 이런 생각들을 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신입사원들은 새로운 이야기라서, 관리자들은 공감하는 이야기라서 주억거리는 대목에서조차 이들은 삐딱선이다. 5년차는 누군가에 의해 자극받기 어려운 시기다. 스스로 자극받아야 할 시기이다. 이때 이들을 알아주고 마음을 울리며 충고해줄 따뜻한 선배가 필요하다. 사실 5년차들은 가장 힘들다. 이 정도 경력에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민망하고, 알아서 할 거라고 다들 믿고 있으니 말 꺼내기가 더 어렵다. 의연하게 일을 처리하는 척 하지만 속으로는 수십 번 결정을 망설인다. “너마저 왜 이러냐? 너 몇 년차야?”라는 말을 들을까봐 겁도 난다. 일할 의욕이 끝없이 떨어질 때, 누군가 설득력 있게 꾸중이라도 해주면 좋겠다 싶을 때, 이 책이 책상에서 바쁜 선배 대신 책장 한 귀퉁이에서 힘을 주는 선배 같은 책이었으면 좋겠다. 회사에서 선배와 대화를 하다보면 때로는 내용보다 방법에 상처받는다. 선배가 하려는 말이 좋은 말인 건 알겠지만, 전개하는 방법이나 들어주는 예시, 혹은 말투가 기분 나빠서 반박하고 귀를 닫게 된다. 때로는 내용의 진부함도 문제이지만 형식의 윽박지름 때문에 오해하게 된다. 차라리 아무런 대화 없이 폭탄주에 취해서 서로 엉켜 필름이 끊기고 나면 사뭇 가까워진 느낌이다. 회사에서 있던 나쁜 기억들도 모두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선배의 충고는 한 잔의 폭탄주만 못한 것일까? 폭탄주에도 맥주와 소주의 환상적인 조합이 필요하듯 이성과 감성의 환상적인 조합을 고려하며 매일 아침마다 마음을 깨우는 칼럼을 써온 지 2년째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칼럼을 보며 하루하루 힘을 얻는다는 메일을 받으면 나 또한 힘이 생겼다. 특히 그들이 5년차 정도의 고비를 겪고 있는 직장인일 때는 더욱 보람이 있었다. 훈수 두면 빈자리가 보인다. 기업 강의와 컨설팅을 하면서 상사의 하소연도 듣고 후배의 푸념도 들어 왔다. 이 책에는 그들에게 들은 이야기와 함께 2년 간 써온 칼럼의 내용과 평소 말하고 싶었던 담론들을 모아보았다. 오해의 거품과 신경질 가루를 싹 건져내고 선배의 진심어린 마음만 담아, 5년차의 삶에 끼어드는 훼방꾼 위주로 주제를 뽑았다. 아끼는 후배에게 말로 다 전하지 못하는 마음이 이 책으로 모두 전해졌으면 하는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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