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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미겔 바르넷 (Miguel Barnet)

최근작
2010년 4월 <어느 도망친 노예의 일생>

미겔 바르넷(Miguel Barnet)

1940년 쿠바 아바나에서 태어났다. 쿠바 국립 아카데미 설립에 참여했으며, 쿠바와 카리브 지역에 남아있는 아프리카 종교 등을 연구했다. <라첼의 노래>, <갈리시아인>, <파티마 성모 또는 우애의 광장> 등을 비롯한 여러 작품으로 후안 룰포 상 및 쿠바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보석과 공작새>, <성스러운 가족> 등의 시집들도 출간했다. UNESCO 집행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현재 쿠바 문인과 예술인 연합(UNEAC) 의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미겔 바르넷은 쿠바 출신의 작가이자 민속학자, 시인이며, 또한 ‘증언문학’이라는 용어를 만든 작가이자 증언문학을 개척한 선구자이기도 하다. 바르넷의 집안은 스페인 카탈루냐계 혈통으로 쿠바의 명망 있는 집안이다. 어린 시절을 미국 조지아 주의 애틀랜타에서 보내며 초기교육은 미국에서 받았고 영어에도 능통하다. 그러나 바르넷은 조국 쿠바문화에 대해 깊은 관심과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쿠바의 정기간행물인 《혁명의 월요일》, 《오늘》 등에 꾸준히 시와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바르넷이 인류학적 글에 상상력 요소를 도입하게 된 데에는 이러한 문학적 배경이 한 몫을 했다.

쿠바로 돌아온 후에는 아바나대학에서 사회학과 인류학을 공부했다. 특히 ‘아프로쿠바노’(afrocubano, 아프리카계 쿠바인)이라는 표현을 최초로 사용했으며, ‘쿠바의 세 번째 발견자’로 일컬어진 쿠바의 대표적인 민속학자 페르난도 오르티스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바르넷은 페르난도 오르티스의 모든 저작을 탐독하며 조국 쿠바의 독특한 문화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쿠바 토착종교, 언어와 구술전통 중심의 민족지학 관점을 형성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오르티스는 바르넷에게 학문적·문학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친 멘토이다. 이 점은 1995년 바르넷이 페르난도 오르티스 재단을 설립한 것에서도 드러난다.

바르넷은 약관의 나이인 21세에 쿠바국립아카데미 설립에 참여했으며, 민족학 및 민속학 연구소 최초의 연구팀인 ‘노예막사’팀에서 7년간 활동했다. 쿠바 및 카리브 지역에 남아 있는 아프리카 종교에 관해 연구했을 뿐만 아니라 디아스포라 현상을 다룬 증언소설도 집필했다. 이러한 활동은 기존 지식인들이 무시한 쿠바인들, 즉 사회적·경제적으로 주변화되어 역사 속으로 편입되지 못한 계층의 유산을 복구함으로써 쿠바의 문화적 정체성을 정립하는 동시에 쿠바의 문화인류학적 지형도를 새로 쓰고자 한 시도로 평가받는다. 그 중에서도 1966년 증언소설 『어느 도망친 노예의 일생』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는데, 이 작품은 『라첼의 노래』, 『실제의 삶』, 『갈리시아인』등과 함께 증언소설 5부작으로 일컬어진다. 『어느 도망친 노예의 일생』은 사탕수수 농장의 고된 업무와 비인간적인 대우를 피해 탈출한 노예가 몸으로 겪은 쿠바 현대사를, 도망노예의 입을 통해 서술한 증언소설이다.

바르넷은 쿠바 작가 중 작품이 가장 많이 읽힌 작가로 손꼽히며, 1994년 『어느 도망친 노예의 일생』으로 쿠바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증언소설은 포스트모더니즘, 탈식민주의, 하위주체 연구의 시발점이 되었다. 바르넷은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등을 누비며 활발한 활동을 하여 쿠바 문화를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1996년부터는 유네스코(UNESCO)에서 일하며 쿠바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공산당원은 아니지만 카스트로 정권을 지지하며 쿠바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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