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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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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서랍 속 수수밭>

김연정

2002년 단편소설 「개구리밥」이 『문학사상』 신인상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선글라스를 벗으세요』 『겨울정원』 『오후의 뒤뜰』이 있다. 2013년 단편소설 「지금 만나러 간다」로 『문학과의식』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했다. 2022년 경기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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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겨울정원> - 2015년 12월  더보기

단편소설 일곱 편을 모아놓고 보니 첫 책의 소설들과는 조금의 다름이 있음이 느껴졌다. 그동안 시간이 혼자 간 것은 아닌지 내 소설 속 인물들도 그새 모두 나이를 먹었다. 그래서 그럴까, 속울음처럼 울컥 울컥 삼켜야 했던 격정과 격앙이 슬며시 사그라졌고 그 자리에는 담담함이 자리 잡았다. 또한 현란한 수사도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담백한 문장이 들어찼다. 그것이 좋은 의미의 변화인지 어떤지는 가늠이 되지 않는다. 아마도 그것은 읽는 사람들이 판단해 주지 않을까 싶다. 세상으로 나간 책에 대한 평가는 이미 작가의 몫이 아니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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