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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예술

이름:김억중

최근작
2013년 11월 <집 더하기 삶>

김억중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건축과에 진학했지만, 거리에 화염병이 날아들던 시절 탓에 수업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엉겁결에 학사모를 쓰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에 찾아온 행운으로 유학길에 오르게 되었고, 난생 처음 넓은 세상 속에 벌거벗은 듯 내던져진 자신을 바라보면서 부끄러움을 알았다. 손재주와 잔머리로 설쳤던 과거를 반성하고 가난한 마음으로 보냈던 6년의 유학 생활 동안 ‘생각을 짓는 것이 곧 건축’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문학이라는 새로운 창을 통해 건축을 바라보게 된 것도 그 무렵이었다. 벼랑 끝 유학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서는 후학을 가르치는 행복을 얻었다. 오늘도 그는 책 내음 가득한 작업실에 앉아 ‘하늘과 땅과 사람 사이의 인연을 맺어주는 집다운 집의 진면목’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공주 어사재, 논산 사미헌, 광주 사가헌, 논산 애일헌, 대덕아주미술관,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무빙쉘터 등이 있다. 개인전 「기호의 힘」, 「모델하우스」, 「애물단지」, 「愛物과 碍物 사이」를 열었으며, 저서로 《건축가 김억중의 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나는 문학에서 건축을 배웠다》가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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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건축가 김억중의 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 - 2003년 8월  더보기

나는 일부러 학생들에게 작가에 대한 문헌을 거의 찾을 수 없고, 기댈 것이라고는 도면 몇 장과 사진 몇 장에 불과할 만큼 자료가 부족한 작품들을 골라 분석을 시킨다. 아울러 셜록 홈즈가 나오는 추리 소설의 일독을 권한다. 형태를 분석하는 태도 면에서 셜록 홈즈를 닮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집 읽기의 즐거움을 누리려면 낯설고, 어렵더라도 작품 중심의 관점에서 분석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바둑에 비유하자면, 이창호라는 천재 바둑 기사의 기풍이나 생활습관, 성품에 관한 일화보다는 그가 어떻게 대마를 잡았는지, 그 수를 읽어보자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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