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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공상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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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데이터의 미학>

공상휘

역자 공상휘는 고려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학위를, 서울대에서 직업병 예방에 대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우그룹 회장비서실에서 환경과 안전, 보건 분야의 기획업무를 시작으로 사회생활을 하던 중, 1998년 시대적 변화로 대기업 비서실 조직이 해체될 시기에 대우정보시스템으로 옮겨 IT 분야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이후 기업의 MIS 및 공공 SI 사업에서 개발과 품질관리, PM을 수행했으며, (주)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에서 BI분야 컨설팅을 수행했다. 2005년부터 (주)티맥스소프트에서 BPM, ESB, Application Framework, SOA 전략에 대한 프로젝트 수행과 컨설팅 업무를 맡았으며, 조직관리 측면에서는 S/W Product Management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2011년 데이터 컨설팅업체인 (주)엔코아에서 BI분야 컨설팅과 해외사업을 담당했으며, 현재는 DBMS와 Data Integration 및 Big Data solution을 개발하는 (주)티베로에서 기술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번역서로는 『SOA 구축』(에이콘출판, 201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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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를 고려한 SOA 구축> - 2011년 1월  더보기

가트너가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이하 SOA)를 소개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나는 SOA가 국내에 도입된 초기부터 SOA의 개념, 서비스 도출 방법, 개발 방법론, SOA Governance 등 SOA와 관련된 개념 정립과 실제 구축, 관리를 위한 다양한 일을 해오고 있다. SOA가 처음 도입되던 시점이 기억난다. 처음에는 'SOA는 이전 IT와 완전히 다르다', 'SOA는 새롭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것에 상기된 동료들과 같이 공부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던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설렌다. 특히 서비스의 크기(Granularity)에 대한 토론 과정은 혼돈을 불러일으키면서도 큰 즐거움이었다. 그러나 SOA에 대한 개념이 어느 정도 정리되었다고 자부(!)하고 실제 고객을 접하게 되자, 곧 여러 가지 난관이 따랐다. 우선 고객은 대세라고 불리는 SOA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으며 힘들어 했다. SOA를 전파하는 입장에서도 막상 구축 시점에서, '완전히 다르다'는 SOA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면 개발 절차도 달라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곤 했다. 즉 SOA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실제 구축 단계에서 아이디어 부재를 느끼며 힘들어 했다. 실제 구축을 통해 이런 난제들을 거치며 고객들은 말한다. 'SOA는 좋은 것 같은데, 너무 어렵다', 'SOA는 ROI 계산이 힘들다'. 조금 지나 SOA 거버넌스(Governance) 부재가 이유임을 깨닫지만, 이 또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SOA는 왜 이렇게 도입이 힘든 걸까? 새로운 개념의 아키텍처라서 그런 걸까? 단순히 벤치마킹할 대상이 없어서 그런 걸까? 역자는 그렇지 않다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SOA의 순결성(전통적인 IT와 전혀 다르다는) 또는 전지전능함에 지나치게 집착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번역을 진행하며, 저자의 생각을 하나씩 읽어갈수록 이런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SOA의 실제 구축 단계를 설명한다. 특히 SOA를 구축하는 아키텍트의 역할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처음 번역을 진행하며 'SOA를 말하는 책인데 좀 평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이 그랬고, 아키텍트의 역할이 또한 평범했다. 다른 SOA에 관련된 책들은 새로운 용어, 조금은 선정적인 새로운 문구를 전면에 내세워 출간되는데 이렇게 평범해서야 책이 팔릴까라는 고민도 잠시 했다. 하지만 번역 작업을 할수록 저자의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있었고, 앞에서 얘기한 질문의 답을 얻게 됐다. 즉 SOA란 무엇인가(What is SOA)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하우투 SOA(How to SOA)가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실상 SOA의 개념만을 설명하고 끝나는 책은 이미 많았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주기(Application Development Lifecycle)에는 분석, 설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개발, 테스트, 디버깅, 배포가 포함되어 있는데도 말이다. 이제 SOA는 보편적으로 받아 들여지는 아키텍처 사상이다. 가트너의 최신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을 보면 SOA는 초기 관심이 치솟던 단계, 즉 환상이 사라져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단계를 지나 깨달음의 단계(Slope of Enlightenment) 시점에 와 있다. 즉 개념에 대한 검증은 끝나고 점차 IT 시스템에 적용되는 단계이다. 구글 트렌드(Google Trend)에서도 이런 현상에 대한 증거를 엿볼 수 있다. 구글 트렌드에서 SOA를 대한 검색을 해보면, 아직도 SOA를 검색하는 사람은 많다. SOA의 참신함, 순결성만 강조하다 전통적인 IT를 배척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오랜 기간 최적화되고 검증된 기존 IT를 포용할 때 SOA는 성공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SOA를 도입하는 기업의 IT 아키텍트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한다. 즉 최신 IT인 SOA와 전통적인 IT를 잘 조합하여 SOA 도입을 성공시킬 방안이 담겨있다. 하이프 사이클의 곡선이 갖는 두 가지 의미를 뒤늦게 깨닫는다. 하나는 최신 기술/트렌드의 발전 경로이고 다른 하나는 이를 수용하는 사람의 의식 발전 경로인가 보다. 이를 일찌감치 깨달은 저자의 혜안에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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