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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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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법구경 입문>

박혜경

서울대학교 문리대 사학과 졸업.
불교에 입문(入門), 수계(受戒), 득도(得度).
혜선(慧宣) 스님에게서 혜경(惠耕)이라는 법명(法名)을 받음.
야옹(冶翁) 스님에게서 회옹(晦翁)이라는 당호(堂號)를 받음.
법화사(法華寺), 묘법사(妙法寺), 묘원사(妙元寺) 법사(法師).
한국불교법화종(法華宗) 무량사 조실(祖室).
법화대학 교수. 동산불교대학 경전연구반 교수 역임.
재단법인 한국불교법화종 유지재단 이사장. 무설정사(無說精舍) 조실(祖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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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법구경 입문> - 2023년 10월  더보기

이 책을 읽는 분에게 불교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종교로서 우리의 일상생활에 사상적으로나 문화적,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쳐왔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불교는 석가모니(釋迦牟尼)를 교조로 그가 설법한 가르침을 종지(宗旨)로 하는 종교로 기원전 5세기 초에 인도의 고대 종교인 바라문교(婆羅門敎)의 우세에 대한 하나의 개혁 운동으로서 출발을 보게 되었다. 중인도의 가비라위성(迦毘羅衛城)의 태자로 태어난 싯다르타는 세상의 무상함을 알고 뭇 백성을 고뇌에서 구제하기 위해서 6년 간의 고행 끝에 도(道)를 깨치고 이를 널리 세상에 전파하였다. 이 불교는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며, 다시 일본에 전파되었다. 불교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고구려 소수림왕(小獸林王) 2년인 서기 372년이며, 처음에 순도(順道)와 아도(阿道) 등이 불상·불경 등을 가지고 와서 초문사(肖門寺)와 이불란사(伊弗蘭寺)를 창건하였다. 《법구경(法句經)》은 팔리(Pali)어로 씌어진 담마파다(Dhammapada)를 한문으로 번역한 경전의 이름으로, ‘진리의 말[法句]’이라는 뜻이다. 팔리어는 석가모니가 평소에 사용했던 고대 인도어의 하나이며, 그가 이 팔리어로 말한 423구절의 시구(詩句)를 2세기에 인도의 불교학자인 달마투라타가 편찬한 것이 바로 지금 읽히고 있는 《법구경》이다. 예수나 공자처럼 석가모니 역시 한 권의 저서도 남기지 않았다. 현재의 불교 경전은 석가의 제자들이 그의 언행을 기억한 대로 성문화(成文化)한 것과, 기원전·후의 불교도에 의해 석가의 사상을 토대로 저술된 것이다. 《법구경》은 전자에 속하여 석가의 말이 비교적 원초적인 형태로 전승된 경전으로서 그 내용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이면서도 깊은 사색이 담겨 있으므로 인도에서는 불교의 입문서인 동시에 오의서(奧義書)로 읽히고 있으며, 경문(經文)이 시구로 되어 있는 것도 그 특징의 하나이다. 불교 경전은 대체로 산문으로 설법하고 나서 ‘게(偈, 頌)’가 따르는 것이 상례이지만 《법구경》은 처음부터 시경(詩經)으로 되어 있으며, 《논어(論語)》와 비슷하여 인생의 교훈을 정리하여 엮어 놓았다. 언뜻 보아 평범하게 생각되는 구절도 깊이 음미하면 심오한 사상과 오묘한 철리(哲理)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1855년 《법구경》을 라틴어로 번역한 덴마크의 고전학자 파스베르가 이 《법구경》을 ‘동방의 성서’라고 말했던 것이다. 이 책은 법구(法句) 423편 중에서 50편을 택하여 일상적인 예를 들어 알기 쉽게 상세한 주석을 단, 문자 그대로 ‘법구경 입문’이다. 《법구경》의 중심 사상은 석가의 최초 설법 중에서 ‘사제팔정도(四諦八正道)’와 ‘삼귀오계(三歸五戒)’이며 특히 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므로 이 책에서도 여기에 비교적 많은 지면을 할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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