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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리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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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30년 사진인생, 7년간 북한을 담다>

리만근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30여 년간 근무하고, 북한에 있는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사진실에서 7년간 근무했다. 철사진 공모전 대상을 비롯 40여 차례의 입상 및 입선 경험이 있다. 지은 책으로 <북녘 일상의 풍경>, <30년 사진인생, 7년간 북한을 담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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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30년 사진인생, 7년간 북한을 담다> - 2006년 12월  더보기

핵무기를 개발하고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포악한 나라'와 굶주림이 만성화 된 '꽃제비의 나라'라는 이미지가 동시에 떠오르는 북한의 현실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혼란을 느끼게 합니다. 필자는 북한에서 7년간 생활하면서 이러한 혼란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그 혼란의 근저에 있는 오해와 편견이 무엇인지 뚜렷이 알 수 있었습니다. 북한에서의 경험과 교훈을 그대로 묻어두는 것은 사회와 역사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을 통해 북녘 동포들의 생활상을 남한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북한 당국의 일상적인 감시와 위협에도 불구하고 사진촬영을 계속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물질적 풍요 속에서 자라난 새 세대에게 지금 북한의 모습과 비슷한, 지독히도 가난했던 남한의 1950~60년대를 기억케하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경수로 건설 현장에서의 경험을 중심으로 엮었습니다. 북한 당국이 허용하는 사진촬영만으로는 북한 사회의 극히 일부만을 담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몰래 촬영한 사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사진의 구도가 맞지 않거나 일부가 잘린 사진 등이 종종 눈에 띌 것입니다. 이 책에 대해 자본주의의 결함은 감추고 사회주의의 단점만 들추어냈다는 평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자가 몰래 촬영한 곳도 북한 당국이 허용한 '무대'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설사 의도적으로 북한 사회의 음지만을 보여주려고 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불필요한 오해가 없을 것입니다. 차제에 도서뿐만 아니라 다른 매체를 통해 이 소중한 기록들이 소개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아울러 남과 북의 사람들이 체제는 다르지만 함께 생활했던 기록들이 통일의 작은 밀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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