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두 개의 싸움에 관한 기록이다. 하나는 '세상'으로부터 멀어지기 위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곳에 속하기 위한 것이었다. 여기에는 '내 안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다툼들이 잘 나타나 있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의 전쟁에서 내가 사용한 전술들이나 수없이 변한 전략, 그리고 내가 입은 부상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다.
이것은 휴전을 위한 나의 시도이다. 나는 휴전하고자 한다. 내가 치러야 했던 싸움을 통해서 나는 단순히 그녀나 네가 되기도 했고, 혹은 '도나'로 혹은 나라는 사람으로 존재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나는 나 자신이 되었다. 모든 이들이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를 말해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어떤 거리감을 느낀다 해도, 그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다. 내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