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븐 돈트에게는 가려움증이 있습니다. 그 가려움증이 그를 미칠 지경으로 근질이지요. 그것을 멈추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림을 그리는 일입니다. 이 가려움증으로 인해 그는 색채로 가득한 재밌는 인물들을 그려 낼 수 있었습니다. 마르크 드 벨은 스테븐의 수학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리고 마르크가 수학책으로 그의 머리를 한 번 탁 친 이후로 그 가려움증은 전보다도 더 나빠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