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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예술

이름:송수남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38년,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

최근작
2016년 11월 <새로운 사군자의 세계>

송수남

1938년 전주에서 태어난 송수남은 홍익대학교 서양학과에 입학했으나 4학년 때 동양화과로 전과했다. 스웨덴 국립동양박물관 초대 개인전을 비롯하여 20여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동경국제비엔날레, 상파울루비엔날레, 국제현대수묵화전 등 여러 차례의 단체전을 가졌다. 그는 관전과는 거의 인연을 맺지 않았으면서도 서울미술대전 운영위원으로 문예진흥원 미술대전 심사위원, 운영위원, 동아미술제 심사위원, 운영위원, 중앙미술대전 심사위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미술·디자인 교육원장을 역임하는 등 그의 활동 범위는 광활하기만 하다.

왕성한 실험욕구와 탐구정신으로 끊임없이 한국 화단을 질타해온 남천 송수남.
전통 산수화에 대한 새로운 자각을 바탕으로 현대적 조형성을 추구해 온 그의 작가적 면모와 더불어 남천을 얘기할 때 '현대 수묵화 운동'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지나친 상업주의, 구태의연한 복고주의와 권위주의가 만연하던 70년대 말 한국화의 위기 상황 앞에서 남천은 '새로운 한국화의 정립'이란 기치 아래 낙후된 한국화의 자기혁신과 생명력 회복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간 인물이다. 남천은 수묵화운동의 주역으로서 한국의 미술뿐 아니라 문학과 음악, 철학까지 섭렵하면서 '한국인이란 무엇인가'. '한국의 그림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란 자기를 향한 질문을 수없이 던져온 현재 한국 화단의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의 하나이다.

저서로는 수묵화, 자연과 도시, 한국화의 길 <남천 글 모음집>, 고향에 두고 온 자연 <산문집>, 수묵 명상, 여백의 묵향, 매난국죽, 이 세상에 꽃으로 피었으면, 우리는 모두 행복한 꽃이다, 새로운 사군자의 세계, 우리시대의 수묵인 남천 송수남, 남천의 꽃, Black & White 디자인 먹으로 말하다, 세월의 강 수묵의 뜨락에서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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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새로운 사군자의 세계> - 2016년 11월  더보기

과거 동양 예술의 핵심은 개인의 자기완성과 예술 활동이 동일 영역에 해당한다는 데에 있었고,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문인화 (文人畵)이다. 문인화는 먼저 심성을 맑고 깨끗이 하고 학문과 덕성(德性)을 닦은 후 시와 그림으로 하나가 되는 예술이었다. 특히 사군자(四君子)는 문인화의 대표적인 예이다. 매난국죽(梅蘭菊竹) 각각은 선비가 배워야 할 군자의 인격을 비유하고 있다. 이들은 그림으로 그려지기 이전에 이미 우리 생활 주변에서 사계절을 늘 함께 보내며 그 절개를 배우도록 북돋았던 식물들이다. 그리고 그 뜻이 화폭에 옮겨졌고, 여기에 그린 이의 성정(性情)을 표현한 시구가 곁들여 지기도 하였다. 자연스럽게 문학과 그림이 만났다. 그러므로 사군자는 단순히 보고 감상하는 표면적인 예술이 아니라 수양과 반성을 생활화 할 때 가능한 행위의 종합예술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아는 이들은 너무도 적으며, 난잎을 바라보며 한 편의 서정적인 시구를 떠올리는 여유를 기대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사실 사군자는 심성 수양의 기능 뿐 아니라 동양화의 가장 기본적인 교육 방법으로서도 오랜 기간 매우 중요하게 여겨져 왔다. 그런 여러 가지 의미에서 오래전에 나는 묵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군자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내 놓았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로 못내 아쉬움이 남았고, 그것이 늘 마음 한곳을 불편하게 하곤 하였다. 그래서 이번에 예전의 글들을 몇몇 다듬고 새롭게 그린 그림들을 보완하여 도서출판 재원에서 <새로운 사군자의 세계>라는 또 하나의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 비판의 눈으로 보자면 한없겠지만, 그저 한 송이 매화꽃에서 생(生)의 아름다움을 누렸던 옛 사람들의 멋을 향수하는 촌스러운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너그럽게 보아주기를 바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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