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즐기는 방법은, 사실 후딱 읽어보면 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허튼 설명은 하지 않겠다. 독자 각자의 취향대로 자유롭게 읽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다.
... 이 책은 타나토스(대화명)가 경험한 이야기와 내 홈페이지에 독자가 투고한 이야기가 섞여 있다. 각 투고에는 짧은 댓글이 붙어 있다. 투고된 글을 보자마자 반사적으로 생각나는 말을 물 흐르듯, 아무 생각 없이 끼적거린 것이다. 내 글에는 댓글을 달지 않았다. 자기가 쓴 글에 자기가 댓글을 남기는 일처럼 '죽고 싶은' 일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