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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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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전등수필 2>

월암

1973년 경주 중생사에서 동헌 대선사를 계사로, 도문 대종사를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하였고, 해인사에서 고암 대선사를 전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하였다.
그 후 중국에서 유학하여 중원의 여러 선종 조정을 참학하고, 백림선사, 진여선사, 남화선사, 용천선사 등의 선원에서 안거 정진하였다. 북경대학교 철학과에서 중국 철학을 공부하고 선학을 전공하여 「돈오선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백양사, 화엄사, 마곡사, 봉암사, 정혜사, 벽송사, 대승사, 기기암, 백담사, 한산사 등 제방 선원에서 54안거를 성만하였다. 지리산 벽송사와 영천 은해사 기기암에서 선원장 소임을 지내며 선풍 진작에 힘썼으며, 전국선원수좌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선학 정립과 선원 발전에 기여하였다. 지금은 문경 한산사 용성선원에서 정진하며, 사부대중 수행공동체 불이선회를 이끌고 있다.
저서로는 『간화정로』, 『돈오선』, 『친절한 간화선』, 『선원청규』(주편), 『좌선요결』, 『니 혼자 부처 되면 뭐하노』, 『생각 이전 자리에 앉아라』, 『선율겸행』, 『전등수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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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선율겸행> - 2021년 8월  더보기

누가 한국불교의 주인인가? 지계(持戒)로 세상을 향기롭게 하고, 강학(講學)으로 세상을 정화하고, 수선(修禪)으로 세상을 밝히며, 교화(敎化)로 세상을 이익 되게 하는 수행자이다. 참다운 수행자는 계ㆍ정ㆍ혜를 균등하게 닦는 자이다. 소납은 주로 선원에서 생활하며 안거문화에 익숙한 편이다. 수선의 도량에 머물고 있으면서도 계율을 엄정히 준수하지 못한 측면과 교학 연찬에 소홀한 경향이 관습화되어 버린 것이 늘 마음에 걸린다. 항상 출가사문의 본분에 입각하려 노력하여도 일대사를 참구(參究)하는 것과 계율수지, 경전 열람이 늘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실제적 참구에서 삼학등지(三學等持)의 자세로 수행균형을 갖추겠다는 다짐도 잠시뿐, 이내 생심(生心)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미약한 발심의 결과이다. 이런 미온적 삶의 자세와 수행행태가 당장 개선되지 않음이 늘 무거운 숙제로 남아 있었다. 시절인연의 도래인지 선원에서 오랜 세월 함께 지내 온 도반들의 모임인 전등회(傳燈會) 선우(禪友)들이 비록 망칠(望七)의 세납(歲納)임에도 불구하고 수오지심(羞惡之心)을 무릅쓰고 그 정신만이라도 선율겸행(禪律兼行)의 종풍에 적극 동참해 보고자 재발심의 원력을 세워 보았다. 오늘날과 같이 승풍(僧風)이 쇠잔(衰殘)한 시절을 당하여 선원에서 오랜 세월 선지禪旨를 참구하던 선백(禪伯) 수좌들이 선율겸수(禪律兼修)의 정신을 앙양(?揚)하고자 전계대화상으로부터 전계를 수지하게 된 것은 그 나름 선사(禪史)에 유의미한 법사(法事)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비록 옹달샘 물 같은 작은 서원이지만 장차 강이 되고 바다가 되어 해인(海印)의 삼매로 회향되어 많은 후학들이 선율겸행의 회상에 함께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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