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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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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어느 날 여신이 되었다>

이지영

<일간스포츠>, <무비위크>, <아레나 옴므 플러스>에서 꼬박 8년간 기자로 일했다. 여자로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지면과 연애하면 보낸 셈이다. 남자 찾기에 여념이 없어야 할 그 시간을, 윌 스미스, 제시카 알바, 조인성 등을 만나는 데 다 쓰고 보니 어느 날 한 떨기 노처녀가 되어 있었다. 부랴부랴 결혼에 골인한 그해 나이, 서른셋. 남들은 늦었다고 손가락질하는 나이였지만, 다행히 동종업계에서는 최연소였다. 아직도 미혼으로 남아 있는 선후배들과 ‘결혼’을 주제로 수다 떠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으며, 오늘도 <매트릭스> 로렌스 피쉬번의 대사를 연발하는 중이다. “케이크를 보는 것과 맛보는 것은 전혀 달라.” 현재는 각종 잡지에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동시에 18개월 된 아들 장군이의 기저귀를 갈고 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명대사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한가. 잘 하는 게 중요하지”를 생활의 모토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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