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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신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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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슬픔의 모험>

신명호

산업디자인, 시각전달디자인, 표상론을 공부했다. 한국 최초의 그림책 이론서 『그림책의 세계』를 지었고, 『책방 고양이』 『토끼와 고슴도치의 오늘도 좋은 날』을 우리말로 옮기고, 『두꺼비가 간다』 『이파라파 냐무냐무』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 편』 등을 일본말로 공역했다. 지금은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표상론을 가르치며 일본과 한국에서 강연, 전시 기획, 번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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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슬픔의 모험> - 2023년 12월  더보기

“소중한 누군가와의 헤어짐을 가슴에 남는 추억과 사랑으로 채워 가는 모험” 어른, 아이 모두 사랑을 경험한다. 사랑은 만남으로 시작하지만 이별도 안겨 준다. 사랑이 클수록 헤어짐은 큰 상처로 남는다. 만남과 사랑과 이별… 모든 것이 엮여 삶이 된다. 그러나 어른은 어린이에게 아픔이 없기를, 어린이가 맞는 이별이 아픔보다 내일을 위한 힘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이 그림책은 그러한 어른의 애정까지 담아 이별을 아픔이 아닌 미래를 향한 모험으로 묘사했다. 오늘의 아픔을 내일을 향한 용기와 도전으로 이끄는 모험, 소중한 누군가와의 헤어짐을 가슴에 남는 추억과 사랑으로 채워 가는 모험이다. 작가 곤도 구미코는 이별을 잊혀짐이 아니라 나아가기 위해 채우는 경험으로 다루었다. 구체적 묘사로는 단정적인 사실로 의미를 표현하는 서술적 문장 대신 독자 자신의 경험과 감정으로 이야기를 완성하도록 의성어 중심의 글과 모노톤 그림을 펼쳤다. 게다가 상황이란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의미가 다르듯이, 시각 세계도 보는 위치와 방법에 따라 읽히는 이야기가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도록 트릭을 담아 그려냈다. “오늘 캔디가 죽었다”에서 “오늘 캔디는 죽었다”로 바뀌는 과정이 담긴 이 이야기에는 현실에서의 경험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한 전환의 시간과, 새로운 시작을 위해 갈등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그러한 과정을 충분히 겪는다면, 이별에서 비롯된 아픔과 상처를 딛고 일어나 페달을 밟는 순간,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내일을 향한 출발에 힘과 용기를 낼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감동 어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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