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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류승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3년 7월 <자매의 책장>

SNS
//instagram.com/ryu_seunghee_

류승희

날마다 산책하고, 가끔 여행하고, 틈틈이 요가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마음에 고이는 소소하고 사소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나만의 책상에 앉아 가만가만 만화를 그리는 일을 좋아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나리의 숲에는》 《그녀들의 방》 《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어린이 만화 〈나리 나리 고나리〉(모두 3권) 〈검정마녀 미루〉(모두 2권)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ryu_seunghee_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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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녀들의 방> - 2019년 5월  더보기

나는 그 계절 속에 서 있다. 분명 봄도 지나고 여름도 지났을 텐데 그 시절을 떠올리면 언제나 추웠던 날들만 떠오른다. 가만히 서서 어딘가로 걸어가는 그녀들을 바라본다. 그녀들을 따라 도서관으로, 노량진 거리로, 지하 공장으로, 작은 자취방으로, 내 기억 속 장소들로 걸어간다. 그렇게 걷다 보면 내 안의 어떤 상처가 우지끈하게 아파 오기도 하고, 슬퍼지기도 한다. (줄임) 이제 나는 그녀들이 사는 계절을 지나, 전혀 다른 계절을 걷고 있다. 여기에는 나만 바라보는 두 아이가 있고, 나와 함께 걸어가는 남편과 식구들이 있다. 우린 여전히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힘겹게 걷는다. 하지만 잠깐 멈춰 서서 주위를 둘러보면 어딘가에서 신기루처럼 보였다가 사라지는 반짝임을 볼 수 있다. 이제는 그 작은 순간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차가운 계절을 걷는 누군가에게도 이 ‘작은 반짝임’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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