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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예술

이름:김재엽

출생:1973년, 대한민국 대구

최근작
2022년 4월 <2022 제43회 서울연극제 희곡집>

김재엽

극작가, 연출가. 200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페르소나>로 등단했다. <알리바이연대기>, <병동 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생각은 자유>, <검열언어의 정치학>, <여기, 사람이 있다>, <누가 대한민국 20대를 구원할 것인가?>,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를 썼다. 대산문학상,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희곡상, PAF 연출상 외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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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알리바이 연대기> - 2019년 10월  더보기

이 작품의 제목인 ‘알리바이 연대기’는 우리가 몸소 겪은 한국의 현대사를 말한다. 그렇다면, 알리바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알리바이 : 범죄가 일어난 때에, 피고인 또는 피의자가 범죄 현장 이외의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을 주장함으로써 무죄를 입증하는 방법. ‘현장 부재 증명’으로 순화. ‘알리바이가 성립되다’, ‘알리바이가 입증되어 혐의를 벗었다’ 등의 문장으로 사용된다. 한국의 현대 정치를 이끌었던 사람들은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끊임없이 부재를 증명하는 알리바이를 만들어 그것을 은폐한다. 그리고 그 무책임은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평온한 일상으로 덮어진다. 한국사회의 전형적인 알리바이 구조는 3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첫째, 책임 전가와 모순적인 정치적 수사의 사용, 둘째, 저항세력에 대한 도덕적 공격, 셋째, 분열과 차별을 이용한 효과적인 통치이데올로기 활용 우리는 이러한 ‘알리바이 연대기’의 실체를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여전히 진실에 근거하지 않는 국가와 정치권력의 실체를 파악해보려 한다. 한 개인으로서 우리가 그러한 국가와 정치권력, 특히 국가의 주군으로 행세하는 대통령이라는 존재와 맞닥뜨리게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 우리의 아버지들, 우리의 형들, 우리들은 각자의 시대에서 어떤 대통령들을 어떤 특정한 삶의 순간에 만나게 되었을까?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은 각자의 시대에서 또 어떤 대통령들을 만나면서 살아가게 될까?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통해 배출한 우리의 대통령들과의 직간접적인 만남의 순간, 우리의 인생은 또 어떻게 변했고, 또 어떻게 변해갈까? 아버지와 형과 나와 나의 아이들 각자 세대적 경험을 통해서 국가의 정치 지도자들이 한 국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보여주려 한다. 또한 개인의 삶의 역사와 국가의 역사를 교차시켜 봄으로써 굴곡진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개인들이 어떻게 자신의 삶의 여정을 거쳐 왔는지를 성찰해본다. 덧붙여, 나의 아버지와 형과 나와 나의 아이를 통한 한 가족의 삶의 흐름을 파악해보는 자전적인 삶의 드라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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