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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중명

최근작
2021년 11월 <배반당한 협상>

김중명

주요 저서로는 《산학무예장》(1997년, 아사히 신문사, 제8회 아사히신인문학상 수상) 《항몽의 언덕-삼별초 탐라전기》(2006년, 신인물왕래사, 제30회 역사문학상 수상) 《무진산학전기》(1999년, 아사히 신문사) 《장보고의 백성》(2000년, 고단샤, 2006년, 벤세이 출판 《(재일)문학전집》제13권 수록) 《북천의 거성》(2010년, 고단샤) 《열세 살 딸에게 가르치는 갈루아 이론》(2011년, 이와나미서점, 일본수학회 출판상 수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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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수학왕 가우스의 황금정리> - 2014년 4월  더보기

이 책을 쓰면서 이것을 소설로 만들어도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줄곧 했다. 주인공은 가우스가 ‘4로 나누면 1이 남는 소수는 두 제곱수의 합으로 표현할 수 있다’라고 말했던 ‘극히 아름다운 자태의 정리’이다. 시작 부분은 디오판토스나 히파티아에게 등장을 부탁하자. 가능하면 꽃이 있는 히파티아 쪽이 좋겠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않은 인물의 활약도 그려야지. 무대도 아랍이나 중국, 한국, 일본으로 건너뛰어야지. 이윽고 주인공은 페르마를 만나고, 오일러, 가우스로 편역을 하다가 마지막에는 다카키 데이지로 압축하자. ‘채은이의 노트’에도 언급하고 있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 여름방학 자유연구로 정수에 관한 숙제를 함께 한 적이 있었다. 증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로 다양한 실험을 하면서 놀고 있었을 뿐이지만, 그래도 페르마의 소정리나 오일러의 z함수 등까지 의논이 진행되었다. 큰 수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는지 채은이는 눈을 반짝이며 정수를 가지고 놀았다. 그 덕분인지 이 《가우스…》는 쉽게 친숙해진 편이었다. 2차 형식론쯤에 와서는 지긋지긋하다는 표정이 되었지만 말이다. 사실 고교생 정도면 이 책을 충분히 혼자 읽을 수 있다. 또 채은이와의 의논을 반복했던 경험에서 말하자면 충분히 시간을 들인 개인수업이나 소인수의 수업이라면 《갈루아…》나 《가우스…》를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다고 본다. 본문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이 책은 누구보다 한때 입시수학의 괴로움을 경험했던 독자들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을 차별, 선별하는 도구로 전락한 수학이 아니라 오늘은 감기기운이 있어 머리가 아프니 수학 문제라도 풀어볼까? 하는 것이 상식이 되는 세상을 목표로, 이 책이 그런 세상에 일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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