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를 졸업하였고, 같은 대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8년간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했으며, ‘교사를 기르는 교사’가 되고 싶어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후,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 교수를 거쳐, 현재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청소년 법 교육 전문가로 학교, 도서관, 소년원 등에서 법과 책에 관한 교육 강연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에게 ‘생각의 씨앗’을 심어주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을 위한 법학 에세이』『귀찮아, 법 없이 살면 안 될까?』『그래도 헌법은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게임의 法칙』『학교폭력과 법』『혼돈과 질서』『법의식과 법교육』 등이 있으며, 함께 쓴 책으로 『법교육학입문』『열 가지 당부』 등이 있다. 자칭 ‘고서 수집가’이자 ‘배구 덕후’로, 취미를 소재로 한 도서 『피터와 앨리스와 푸의 여행』『배구,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썼다.
‘이야기로 지은 집’으로 초대합니다
이야기는 저의 불안하고 혼란했던 청소년 시절을 지켜줬습니다. 몸은 커졌지만 마음은 달라지지 않은 내 모습을 어색해하고, 날로 커져가는 주변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 힘들고 짜증스러운 것은 여러분만 겪는 일이 아닙니다. 청소년기를 지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그 힘든 시절, 저에게 손을 내밀어준 것은 많고 많은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 시절의 저를 지켜준 것은 이야기로 지은 집, 책으로 만들어진 성이었습니다. 껍질을 벗은 투구게의 허물처럼 지금의 저에게는 추억으로 남은 책들이지만 이제 막 청소년기에 들어선 여러분에게는 자신을 지키고 더 자라게 할 수 있는 갑옷이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