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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강인수

출생:, 경북 울산

최근작
2023년 6월 <영남알프스>

강인수

경북 울산에서 출생하여 부산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9년 <월간 문학>에 단편 '밀물'로 등단, 창작집으로 <밀물>, <핏빛노을>이, 장편소설로 <황홀한 방황>, <최보따리>, <아버지 어렸을 적에> 등이 있으며 부경대 국문과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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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영남알프스> - 2023년 6월  더보기

용서와 화해를 위한 기도 5년 전 가을과 겨울 동안 컴퓨터 모니터 상에서 영화 폴더로 또는 DVD와 비디오테이프로 명화를 50여 편 보았습니다. 명작은 전쟁과 사랑이 주제란 걸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전쟁 속의 사랑을 주제로 한 장편소설. 그걸 써야 한다. 그럼, 무얼 써야 할까? 며칠 고심한 끝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내가 체험하고 듣고 본 이야기. 나의 고향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수없이 다녔던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전쟁과 사랑. 이게 내가 쓸 수 있는 이야기다. 그 이후 5년 동안 내 나름대로 정성을 다해 집필하여 탈고했습니다. 이 소설은 한국전쟁과 그 이후를 시대배경으로 하고, 영남알프스와 그 지역 마을들을 배경으로 한, 영남알프스 주민들의 이념과 사상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사랑을 다룬 소설로, 화해와 용서를 그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의 역대 정부들이 나름대로 노력했고 현재도 하고 있지만,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강대국들의 이해타산에 부딪혀 무척 어려운 여건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소원, 통일은 저만치 멀리 있다고 판단됩니다. 한반도는 남과 북이 통일 전까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계속 이념의 갈등이 이어질 것입니다. 잘못하면 냉정상태에서 전쟁 상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조금은 있습니다. 지리산을 소재로 한 사상적 갈등을 다룬 소설은 이태의 <남부군> 과 이병주의 <지리산>등이 대표적인 작품이지만 영남알프스를 소재로 한 장편소설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물론 수기형태의 안재성이 지은 <신불산>이 있지만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영남알프스를 소재로 한 장편소설. 이것은 그 누군가에 의해 반드시 씌어져야 할 역사적 사건이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또한 내가 쓰기에 가장 적합한 장편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영남알프스를 사랑하는 길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 아름다운 영남알프스를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것입니다. 이번의 다큐 장편소설 <영남알프스>를 집필하면서 각별한 긴장감이 내 온몸을 엄습했습니다. 내가 잘 아는 실존했던 인물들, 이제는 저 세상으로 가버린 분들과 그 후손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누(累)가 되지 않도록 완전한 소설작품으로 형상화했습니다. 모든 분들이 대인관계에 용서와 화해를 염두에 두면 우선 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넓어집니다. 복수를 하고자 하면 그 반대입니다. 용서와 화해야말로 평화에 이르는 길입니다. 아프리카 남아공의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1918—2013)는 “원수에 대한 원한은 모래 위에 새기고, 은혜는 바위 위에 새겨라.” 고 한 이 금언을 무척 좋아했다고 합니다. 우리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가 도래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건강 해치고 돈도 안 되는 소설 쓰지 말라고 애원하는 가족에게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5년간에 걸친 나의 정성이 부족하여 미흡한 점도 있을 줄 압니다. 미력이나마 무엇보다 용서와 화해,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이 글을 썼음을 밝혀 둡니다. 2022년 가을에 고향 마을을 찾았더니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 자리엔 새로 건물을 지어 울주군 상북면에 하나 뿐인 공립인 상북중학교(2020년 2학기 개교)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반갑고 정겨운 일이었습니다. 끝으로 10번째의 장편소설 <영남알프스>를 발간함에 자료 제공을 해 주신 소설가 배성동님과 마을 이장 강영무님과 강봉수님, 산행에 동행했던 수필가 강걸수님, 그리고 작품 교정을 보아준 시인 손애라님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한 5년 동안에 걸쳐 반년간지 [부산소설]에 장편 <영남알프스>를 연재했음을 밝혀 둡니다. 2023년 6월 저자 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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