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양민정

최근작
2013년 12월 <다문이의 세시풍속 이야기>

양민정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대 한국어교육과 부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조선조 기봉류소설 연구> 등이 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다문이의 관혼상제 이야기> - 2013년 2월  더보기

<다문이의 관혼상제 이야기>를 발간하며 지금 한국 사회는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혼 이주여성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하기 시작한 지도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이제 한국 사회는 더 이상 단일민족 사회가 아닙니다. 어쩌면 단일민족이라는 것도 실재가 아니라, 단지 하나의 상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한국 사회가 한반도라는 한정된 지역 내에서 오랫동안 상당한 동질성을 유지하여 오긴했지만, 한반도 밖의 세계와도 연관을 맺어왔던 사실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세계가 하나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 단일민족 신화는 더 이상 설득력을 얻기 힘들 것입니다. 외국과의 물적 교류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거리에서 외국인과 마주치는 것이 이제는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닙니다. 그 외국인들 중 많은 사람들은 한국으로 여행을 온 사람들이 아니라,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우리와 함께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시대상황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단일민족, 단일문화라는 신화가 아직 우리 의식 속에 적지 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와 같은 시대 역행적 의식을 갖고 있는 한 우리 사회의 ‘낯선 존재’들은 구별되고 차별될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그들을 억지로 우리와 ‘같게’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동화’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한 우리 사회는 세계가 지향하는 ‘더불어 사는 세계’로 발전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낯선 존재’들과 함께 ‘우리’가 되어 ‘더불어 사는 한국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낯선 존재’와 그들의 문화를 올바로 이해하고 그들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즉, ‘다름’을 ‘다름’으로 받아들이고, 그 나름의 가치를 인정하며, 서로 ‘다름’ 속에도 ‘같음’이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처럼 ‘다름 속의 같음’을 인식하고 구현하는 것이 집필자들이 꿈꾸는 가치입니다. 집필자들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성 속의 조화로운 사회’가 구축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번에 발간하는 <다문이의 관혼상제 이야기>도 그 노력의 일환입니다. 집필자들은 이미 <엄마 아빠 다문화 이야기> 책을 펴낸 바 있습니다. 각 나라에 전해 내려오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여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이번에 발간하는 <다문이의 관혼상제이야기>는 그 두 번째 결실입니다. 이 책에서는 ‘탄생과 어른 되기’, ‘결혼하기’, ‘죽음을 받아들이기’, 그리고 ‘돌아가신 분을 기리기’라는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 몽골, 베트남의 문화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로 재구성하여 엄마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