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사진/그림

이름:이정용

최근작
2015년 1월 <역설의 세계사>

이정용

고려대학교에서 통계학을,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그러나자신의 트레이드마크 격이자 꺼칠한 턱수염으로 대변되는 외모 탓에, 과거‘ 노가다 판’을 전전하거나 주먹깨나 휘둘렀을 거라는 억울한(?) 오해를 자주 받는다. 80년대 민주화운동 세대로 학창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강의실이나 편안한 사무실보다는 속칭‘ 아스팔트’ 위에서 몸을 굴리며 비바람을 겪어 낸 그인지라 오히려 잘 어울린다는 평가도 있다. 1988년 지인들과 함께 만든‘ 사회사진연구소’를 통해 사회적 발언의 도구로 사진을 시작한 그는 1990년부터 진보매체인 월간 『말』지 사진기자가 되면서, 본격적인 언론인으로 자신의 발언에 책임감을 얹혀야 함을 실감하게 된다. 1994년 시사주간지『 한겨레 21』 창간 멤버가 되어‘ 한겨레신문’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그 사이 대학 학보사 사진기자들로 하여금 참여적 보도사진의 전형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 등 수많은‘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한때 투쟁적이다싶을 정도로 사회적 모순의 순간들을 취재해 왔던 그는 지난 2003년 이라크전쟁 취재 이후‘ 평화’를 자신의 새로운 화두로 고민하게 되었다.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국내문제에만 천착하지 않은 채 여러 차례에 걸쳐‘ 피스보트’ 세계일주를 기획해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등 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들과 어지러운 현실 상황들에 몸을 들여왔다. 사진기자 또는 사진가로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세우게 된 그는 여전히 자신의 주된 목표가 된‘ 인류애에 기반한 평화 정착’이라는 화두를 실현해 내는 것에 온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그동안의 경험을 담은 『피스보트, 평화를 꿈꾸는 여행자의 세계일주』(도서출판 넥서스, 2008)를 출간하기도 했다. 한겨레신문 사진부장을 역임한 그는 현재 선임기자로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틈만 나면 빈곤, 기아, 분쟁 등 삶의 소요가 있는 현장을 찾아가 공감과 공존의 시선을 전하고 싶어한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피스보트 Peace Boat> - 2008년 1월  더보기

바람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오히려 벗어나지 않으려 애를 썼고 그 울림이 크게 다가올 때면 망설임 없이 터벅터벅 길을 나섰다. 총탄 빗발치는 이라크를 가려고 했던 것도 그런 이유였다. 인도네시아의 죽어가는 밀림 한복판에서, 숨죽이는 영혼들의 상처가 여전한 미얀마에서, 종교적 이유로 정부와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이는 필리핀 민다나오 숲속의 반군들 앞에서 '이 자리에 있으므로 행복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내가 아닌 어느 누구를, 다른 삶을, 다른 영혼의 평화를 생각하게 됐다. 그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피스보트 여행을 강행하게 한 동기이기도 하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