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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판용

최근작
2022년 1월 <더러 사랑이기 전에>

김판용

전북대와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5년부터 문화사학자 신정일과 함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 20여 년 동안 문화.역사 답사를 해온 답사전문가이자, 전통문화 계승운동을 해온 문화운동가이다. 1991년 「한길문학」에 시로 등단해 민족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그간 카메라를 들고 전국의 산하를 누비며 작고 하찮은 것들, 그리고 사라질 위기에 있는 풍경들을 앵글에 담으며 또 글을 써왔다. 지은 책으로 <그대들 사는 세상>(공저), <교실 속의 우리 문학>, <모악산>, <꽃들에게 길을 묻다>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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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꽃들에게 길을 묻다> - 2007년 2월  더보기

시를 쓰다가 카메라를 들고 떠돈 지 벌써 십여 년이 되었다. 눈으로 보는 것과 뷰파인더로 보는 세상은 사실 같은 것이다. 그러나 카메라에 담기면 상황은 달라진다. 무의미하고 무질서한 풍경들이 렌즈 속으로 들어가면 의미 있게 질서화 된다. 담는 사람의 염원이나 해석이 담기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만난 세상은 모두 평범한 일상들이다. 그것들이 아름다운 만큼 그 일상은 또 위대하다. 모든 삶과 생명은 위대하게 제 존재를 유지해 나간다. 그러니 순간에 서러워하고 아파하거나, 아쉬워하고 환호하는 것들은 또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가? 그동안 여행하면서 들꽃과 간이역, 그리고 작은 학교 등 여리고 하찮은 것들에게 말을 걸거나 위로해가며 내 가슴으로 불러들인 것들이 이 책 속에 박혀있다. 따라서 이 책은 쓴 것이 아니라 쓰인 것이고, 찍은 것이 아니라 찍힌 것들이다. 내가 한 것은 그저 떠돌아다니며, 보고 감탄한 것 밖에는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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