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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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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7월 <느시 1>

박정환

한국의 베트남 참전용사 중 유일한 배트콩 포로인 박정환은 경북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 ROTC 소위로 임관, 1967년 10월 베트남에 태권도 교관으로 파견되었다. 그는 68년 1월 31일 미토 시 베트콩 대공세 때 포로로 잡혀 3개월간 월남의 정글에서 끌려다니며 죽음의 사투를 벌이다 북한으로 강송되던 중 두 번의 시도 끝에 탈주에 성공하였으나 호치민 루트에서 캄보디아 민병대에게 잡혀 캄보디아 구치소에 수감되고 군사법정에 회부된다.

캄보디아 군사정부의 북한 강송에 강력히 항거하던 박정환은 1년 4개월간 캄보디아 형무소에 있다가 그의 편지를 호주 대사관에 전달한 월남인 장교의 도움으로 죽음의 끝에서 생환했다. 다시 군대에 복귀한지 2년 만인 71년 수의사로 도미하여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태권도를 보급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현 미국 플로리다 주 한인 회장 및 미주평화 통일 자문회 자문위원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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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느시 1> - 2000년 7월  더보기

내가 1969년 베트콩에게 폴가 된 지 502일 만에 간신히 고국당에 돌아왔을 때 내 병적 기록부는 삭제되어 있었다. 정부는 나와 같이 베트콩의 포로가 된 사람이 또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절대 발설하지 말도록 내게 경고했다. 그대 하급 장교였던 나는 정부의 명령에 복종, 침묵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세월이 흘러도 월남전 문제는 침묵으로 일괸되고 있다. 월남파병을 결정했던 박정희 정권 18년과 직접 참전했던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정부도 월남전의 후유증을 외면했고, 문민정부 김영삼 정권을 거쳐 이에 '국민의 정부' 김대중 대통령이 정권을 잡고 있으나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1967년 10월 15일 파월된 나는 68년 1월 30일부터 69년 6월 조국으로 생환될 때까지 502일 동안 베트콩의 포로가 되어 메콩 델타 지역을 끌려 다녔다. 북한으로 송환되기 직전 캄보디아로 탈출, 다시 캄보디아 죽음의 수용소에서 혹독하게 치렀던 혼자만의 외로운 전쟁을 이제 고백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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