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습니다. 『고양이 약제사』의 ‘내’가 되어 느낀 슬픔과 아픔, 기쁨을 그림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쭈삐르와 커다란 김밥』 『별에서 온 쭈삐르』 『포도 꿀꺽』 『농부 할아버지와 아기 채소들』 『팔이 긴 사람이 있었습니다』가 있습니다.
어릴 적, 시골에 가면 외할아버지께서 우리를 위해
꼭꼭 숨겨 두신 과자를 벽장 속에서 꺼내 주시곤 했어요.
우리는 사랑이 듬뿍 담긴 과자를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지요.
그 사랑이 씨앗이 되어 이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농부 할아버지가 아기 채소들에게 준 사랑이 아이에게 전해지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해져서
세상 모든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잘 먹겠습니다! 꿀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