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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오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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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다랑쉬오름>

오창래

시인. 1955년 제주 우도 출생, 2016년 『시조시학』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국자로 긁다』가 있고, 현재 정드리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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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다랑쉬오름> - 2023년 8월  더보기

폭염의 연속인 요즘에도 주말이면 해안도로 걷기 운동 나선다. 그렇게 묵묵히 걸어갈 때 갑자기 내 등 밀치며 앞서가는 저 곡조 하나인 귀뚜라미 함성은 문득 나의 시조집 발간에 대한 부끄런 표현일까. 여기 미흡하나마 한 줄 한 줄을 모아 펼쳐 보일 때 다랑쉬오름 정상 한편에 선 소사나무 한 그루가 내게 손짓하는 것 같다. 2023년 구좌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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