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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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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봉려관>

정진희

1982년 법희 스님(광주 흥룡사)을 은사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수계하였다. 1987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계하였고, 1988년 3월 봉녕사 승가대학 대교과를 졸업하였다.
1994년 국립 대만사범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7년 국립 대만사범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2002년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중국 당·송대 조사선, 묵조선, 간화선을 전공하였다.
논문으로는 「마조도일과 그 선학 사상 연구」, 「묵조선과 간화선 비교 연구」, 「흑수성본 『겁외록』 교감」, 「공안의 표현 형식과 지도법의 변화」, 「간화 병통에서 본 간화 수행법」, 「묵조선과 간화선의 오문悟門에 대한 견해」, 「근대 한국 여성의 선구자 해월당 봉려관 스님」, 「해월당 봉려관 스님」, 「항일지사 봉려관 죽음을 둘러싼 의혹」 등이 있다.
저서로는 『제주의 여성 리더 봉려관』이 있다. 어른들이 읽는 동화 『고마워요 봉려관』을 기획 및 감수하였다. 10여 년에 걸쳐 고의적으로 왜곡시킨 봉려관의 행적과 근대 제주불교사近代濟州佛敎史를 교차검증해서 바로잡고 있으며, 봉려관의 항일 독립운동을 최초로 세상에 알렸다.
일본 리쓰메이칸대학 교환연구생, 일본 하나조노대학 연구원, 동국대학교(서울) 선학과 강사, (사)보조사상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하였다. 현재 관음정사(제주) 문화원장, BBS 제주불교방송 운영위원(감사), (사)봉려관선양회 이사, (사)봉려관불교문화연구원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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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고마워요 봉려관> - 2020년 10월  더보기

근대 제주불교를 일으켜 세운 여장부, 봉려관 제주 화북에 들꽃과 바람과 파도를 사랑한 소녀가 살았습니다. 훗날 우 리는 그 소녀를 봉려관스님이라 부릅니다. 1899년 집 앞을 지나가던 스님으로부터 자그마한 관세음보살상을 건네받은 안려관은 그날부터 관세음보살 기도에 전념했고, 훗날 1907년 해남 대흥사에서 승려가 됩니다. 근대제주불교 최초의 비구니 봉려관은 갖은 핍박을 인내하면서 1909년 봄, 가시덤불이 뒤엉키고 축축한 기운이 휘감아 도는 한라산 중턱에 관음사를 홀로 창건합니다. 마침내 200여 년간 지속된 제주불교 암흑기를 끝내고 근대 제주불교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 모든 걸 묵묵히 홀로 견디며 써 내려간 봉려관. 우리 모두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31년간 제주불교를 재건하고 중흥시키는 것이 생활이었던 봉려관의 발취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수차에 걸쳐 왜곡되었고, 고의로 지우는 일들이 자행되었습니다. 더욱이 봉려관의 업적을 다른 사람의 업적으로 둔갑시키는 등 사사로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추측이나 상상을 공적인 역사 사실로 내세우는 일이 부끄럼 없이 자행되어 왔습니다. 그동안 누가 진심으로 봉려관에게 관심을 가졌던가! 이제 더 이상 제주불교계를 비롯해서 비구니계 그리고 대한불교조계종은 봉려관에게 빚을 져서는 안 됩니다. 봉려관의 업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야 합니다. 봉려관스님이 입적한 지 8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봉려관 생애가 세상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봉려관스님의 생애만큼이나 단단한 필치로 스님의 전 생애를 그려낸 윤필 작가, 각 장에 시적인 향기를 불어넣어 준 이향순 작가, 새로운 눈으로 참신하면서도 따뜻하게 봉려관스님을 그려 준 루스 앨런, 아이 어른 모두가 편안하게 읽을 수 있게 세심하게 글을 다듬어 준 이지안 편집자에게 봉려관을 대신해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애초 귤꽃 향기 그윽한 5월에 내려던 계획이 늦어져 음력 5월 28일 82주년 봉려관 다례제에 맞추어 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다듬어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합니다. 이 책을 대하는 사람마다 용기와 마음의 평안을 얻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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