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마산에서 태어났고 숙명여대와 부산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8년 경남매일신문사 문화부 기자로 근무하다 1979년부터 영어 선생님이 되어 현재 마산제일여자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04년 7월 '여름엔 역시 물놀이'라는 기사로 인터넷 신문인 오마이뉴스와 첫 인연을 맺게 되면서 직장 생활 틈틈이 산행, 여행, 교육 등에 관한 기사를 오마이뉴스에 쓰고 있다.
습관처럼 되풀이되는 단조로운 일상이 삶의 든든한 힘이라고 한다면, 마음의 잔잔한 떨림으로 길을 떠나는 여행은 그 일상을 새롭게 받아들이며 잘 버텨 나가게 해 주는 버팀목이 된다. 팍팍한 일상이 주는 우울함을 털고 삶의 유쾌함을 찾아 그저 떠나고 싶을 때, 나는 숨이 턱 막히는 듯한 일상의 삐걱거리는 계단을 밟고 경쾌한 걸음걸이로 싱싱함이 넘치는 멋진 시를 읊으며 길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