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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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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시간과 돈을 벌어주는 딱 쉬운 정리법>

김주현

늦은 결혼과 함께 10년을 쓸고 닦고 아이들 챙기며 살림하는 재미에 푹 빠져 지냈다. 소소한 일상을 사진과 짧은 글로 남기기 시작했고 그 기록이 정리수납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리수납전문가로 활동하기 전의 일이다. 살림하는 사람을 두고‘집에서 논다’라는 표현을 하지만 그 말이 무색할 만큼 바쁘게 살았고 만족도 컸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가끔씩 알 수 없는 허전함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이 공허한 마음과 작별하는 계기가 찾아왔다. 정리를 만나고부터다.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말이 있다. ‘물건을 썼으면 제자리에 둬라’ ‘부지런해야 한다’라는 것이다. 보고자란 환경이 무섭다고 정리된 환경에서 자란 덕분에 뼛속까지 정리였다. 여기에 전업주부 생활 10년의 알찬 경력이 더해 46살에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났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 정리수납전문가가 되었고 올해로 10년이다.

초보 강사 시절엔 강의보다 고객 집을 직접 정리하는 컨설팅을 많이 했다. 컨설팅 횟수가 늘어날수록 물건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고객을 보면서 물건을 하나씩 비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틈틈이 관련 서적을 읽었다. 책으로 인한 간접경험과 밥 먹듯 일상이 된 정리 그리고 컨설팅이라는 경험이 더해지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책에서 본 내용을 하나둘 적용하며 작은 성공 경험이 쌓여갔고 어느 순간 가끔 올라오던 허전한 마음이 봄눈처럼 녹아내렸다. 정리는 겉모습이 아닌 오롯이 내면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비우고 나누며 생긴 공간은 허전함 대신 여유로움으로 가득 찼다. 이 여유는 곧 공부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져 평생교육사, 코치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고 기회도 많아졌다. 어쩌면 하찮게 생각할 수 있는 정리요 살림을 꾸준히 한 결과 10년의 경력단절 고리를 끊고, 적성을 살린 두 번째 직업을 만났다. ‘하나는 또 다른 하나를 낳는다’ 평범했던 주부가 강사가 되고 유튜버가 되고 작가가 되면서 N잡러가 되었다. 경험이 자산이란 걸 잘 알기에 꾸준히 시도하며 배우고 나누는 행복의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 《어머니, 당신이 희망입니다》 (공저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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